[SPO 현장] '한국 역사상 최악의 감독' 클린스만, 홍명보호와 만남 없었다...1년 7개월 전 경질 아픔은 여전?→아들은 데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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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내슈빌(미국), 장하준 기자] 그저 아들만을 보기 위한 방문이었다. 한국과 교감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과 이동경이 연속골을 넣었고, 한국은 이후 미국의 거센 공격을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승리와 별개로, 이날 경기에서 화제를 모은 이가 있었다. 바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전임 감독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클린스만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의 A매치 데뷔전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이탈리아 세리에B 소속의 체세나에서 뛰는 골키퍼로, 2018년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던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A매치를 앞두고 7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은 아들의 A매치 데뷔전을 기대하며 경기장을 찾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미국의 상대는 지난해 2월 본인을 경질했던 한국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초, 클린스만을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곧바로 재택근무 논란을 일으켰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축구를 선보이며 빈축을 샀다. 이후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은 한국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는 오명과 함께 경질됐다.
그리고 약 1년 7개월 뒤, 클린스만이 관중 신분으로 다시 한국 축구와 만났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만큼, 한국과 특별한 교감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한국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따로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시절에 지도했던 손흥민과 이강인 등 연을 맺은 선수들이 다수 있었지만, 클린스만은 굳이 이들을 찾지 않았다.
한편 클린스만의 방문에도 그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은 한국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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