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오퍼 없으면 은퇴 '오피셜' 공식선언...최고 센터백 -> 유리몸, 월드컵과 부상 맞바꾼 움티티 조기 은퇴 발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에 두 번째 별을 안겼던 사무엘 움티티(32)가 결국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움티티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격정적이고 기복이 심했던 현역 생활을 이제 마무리한다. 열정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냈기에 후회는 없다. 나와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짤막한 글을 남기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카메룬에서 태어나 두 살 때 프랑스로 이주한 움티티는 2012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빠르게 주전을 꿰찬 그는 2016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의 희소성과 단단한 수비력, 세련된 빌드업까지 겸비해 ‘넥스트 푸욜’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전성기를 열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3회, 스페인 슈퍼컵 2회 우승을 경험했다.
움티티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킨 무대는 단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통증을 안고 나선 무대에서 경기마다 헌신적인 수비로 프랑스 수비진의 핵심이 됐다. 라파엘 바란과 짝을 이룬 중앙 수비 조합은 대회 내내 안정감을 보여줬고, 프랑스가 7경기 동안 단 6실점에 그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준결승 벨기에전은 움티티 커리어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아 있다. 0-0으로 맞선 후반 6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한 방이 프랑스가 고비를 넘어 월드컵 결승으로 향하는 힘이 됐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움티티는 관중석을 향해 환호하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언론은 그를 “철벽이자 해결사”라 칭했고, FIFA도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이끈 수비수”라며 활약을 조명했다.
결승 크로아티아전에서도 그는 흔들림 없이 후방을 지키며 프랑스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결국 움티티는 러시아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 경기(클린시트) 3회, 준결승 결승골이라는 빛나는 기록을 남기며 우승 멤버로 이름을 새겼다.
영광 이후가 문재였다. 월드컵을 위해 수술을 미루고 통증을 안고 뛴 결정이 이후 선수 생활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무릎과 허리, 발목을 돌아가며 끊이지 않은 부상은 그의 커리어를 급격히 갉아먹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고 레체 임대, 릴 복귀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끝내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데드라인을 정해놨다. 마지막까지 현역 지속의 끈을 쥐고 자신을 찾을 러브콜을 기다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움티티는 9월 10일까지 입단 제안을 기다릴 것이다. 그래도 오퍼가 없으면 은퇴할 것"이라고 했다. 예고대로 움티티는 미련 없이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오피셜] '2번 훈련하고 MOM' 韓 축구 경사 또!…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베스트 11' 차지
2026-08-11
-
'유럽 득점왕 출신' 일본 국가대표는 튀르키예 관심에 만족하지 않는다..."프리미어리그 이적 희망 중"
2026-08-10
-
미친 역대급 투혼이었다, 프로 통산 765경기 소화한 맨유 출신 스타의 고백 "박살난 고관절, 인공관절로 채웠다"
2026-08-10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