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MIL전 악몽 잊으려 염색했냐고?…"그건 아닌데, 나 완전히 다른 투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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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복수혈전을 노린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 "야마모토는 머리 색깔만 달라진 것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그는 NLCS 2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기존 금발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며 "야마모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염색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본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MLB.com은 "야마모토가 오랜 슬럼프를 겪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정규시즌 12승8패, 탈삼진 201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9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49를 빚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였다"며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덕분에 NLCS 1차전서 2-1로 승리한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바로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올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29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지난 2일 와일드카드(NLWC·3전2선승제) 시리즈 2차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맹활약했다.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올렸다. 총 투구 수는 113개로 빅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였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지난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 3차전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MLB.com은 "3이닝 무실점으로 또 한 번 선전하는 듯했지만 4회, 난관에 부딪혔다. 필라델피아의 강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고 총 4피안타 3실점을 추가했다"며 "5회에도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고 짚었다.
해당 경기를 돌아본 야마모토는 "초반엔 내 경기력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 뒤 "투구의 근본적인 부분인 로케이션 등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MLB.com은 "야마모토에게 악몽은 단지 NLDS만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밀워키의 홈구장에서 참담한 경기를 치렀다. 커리어 최악의 날이었다. 이번엔 복수를 꿈꾸며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고 보도했다.
올해 정규시즌 야마모토는 밀워키전에 딱 한 차례 출격했다. 지난 7월 8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매체는 "가장 큰 타격은 당시 밀워키 데뷔전을 치르던 앤드류 본에게 맞은 3점 홈런이었다. 야마모토는 그 잊을 수 없는 경기 이후 12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선보였다"고 짚었다.
야마모토는 "지난번에 이 경기장에 왔을 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상대의 라인업은 정말 훌륭하다. 홈런, 안타, 연타 등이 다 나올 수 있어 최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MLB.com은 "야마모토와 다저스는 그 밀워키전이 사이영상 수상 수준의 올 시즌에서 작은 실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NLCS 2차전에선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물론 그의 머리 스타일 때문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여기서 이야기할 주제는 아니지만, 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번엔 내 머리 색깔이 조금 밝았다. 그래서 그냥 조금 더 어둡게 염색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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