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2만 2천' 흥행 실패에 오히려 자책한 손흥민 "더 많은 책임감 느끼고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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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2만 2,206명. 오히려 손흥민이 자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지하철 입구부터 북측 광장까지 빽빽했던 팬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분위기였다. 평소 발 디딜 틈 없었던 포토이즘 부스나 굿즈샵에만 짧은 대기줄이 있을 뿐이었다.
실제 경기장에 들어선 이후에도 빈 좌석이 눈에 띄었다. 대한축구협회 측에서 공개한 관중 수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22,206명이 방문했다. 약 65,000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준 절반 이상이 빈 셈.
2만 명 대 관중 속 치러지는 A매치는 10년 만이다. 지난 2015년 10월 슈틸리케 감독 지도 아래 치러진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28,105명이 상암을 찾았다. 또, 2009년 8월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표팀과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는 22,631명이 입장한 바 있다.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으로서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오신 팬분들한테도 저희가 감사한 마음을 표시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또 저희가 해야 될 역할인 것 같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좋은 축구, 멋진 축구를 한다면 팬분들은 분명히 경기장에 오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오늘은 상황이 특별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또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좀 오랫동안 이제 쉬시다가 갑자기 일상생활로 복귀를 하시면서 일상을 더 신경 쓰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이 저희한테는 가끔씩 있는 부분들이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손흥민은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더 많이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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