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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브레이크 가네 마네…" 아직도 생생한 1위 위기의 순간, '멘탈갑'은 어떻게 느꼈을까

작성일: 2025.10.16 15: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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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신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LG 신민재는 또다른 '육성선수 신화' 주인공이다. 2015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군 복무 도중 2차 드래프트를 거쳐 LG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빠른 발이라는 확실한 툴로 대주자 임무를 맡게 됐는데, 사실 여기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오히려 과욕이 드러날 때가 많았다. 

염경엽 감독을 만나고 신민재의 성공시대가 시작됐다. 2023년 데뷔 후 첫 한 시즌 100경기(122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등 LG의 약점으로 꼽혔던 2루수 문제를 해결해줬다. 지난해에는 KBO 수비상에서 김혜성(LA 다저스) 2루수 부문 2위에 올랐고, 이제는 골든글러브를 바라보는 국가대표 내야수로 성장했다. 

인간승리 뒤에는 강한 정신력이 있었다. 벤치멤버에 그치지 않고 주전 자리를 쟁취할 수 있었던 배경, 또 계속된 실패도 극복하고 이겨낸 배경이다. 그런 신민재에게 9월말의 순위 싸움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 손주영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손주영 신민재 ⓒ곽혜미 기자

LG는 1위 확정 매직넘버 3을 남기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렀다. 여기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매직넘버 1을 만들었지만 그 하나를 0으로 없애는 과정이 정말 힘겨웠다. 29일 한화전 패배에 이어 30일 두산전, 그리고 1일 NC전까지 3연패로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쳤다. 그 사이 한화는 지지 않고 버텨냈다.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가 현실로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1일 LG의 최종전 패배 후 한 시간 뒤 기적이 벌어졌다. 한화가 SSG를 상대로 5-2로 앞서다 5-6으로 역전패하면서 LG의 매직넘버가 사라진 것이다. 선수들은 퇴근하다 차를 돌리고, 반바지를 입은 채 기다리다가 그라운드로 달려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다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자신있는 스윙에 홈런을 기대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민재는 15일 이천에서 청백전을 마친 뒤 "그때 타이브레이크 가네 마네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감독님이 미팅하면서 말씀하셨지만 타이브레이크 하면 하는 거고, 해서 되면 올라가서 쉬면서 준비하는 거라고 하셨고 그렇게 생각했다. 이미 몇 경기를 져서 (그때가서)큰일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타이브레이커를 받아들이자는 마음은 아니었다. (한 경기라도)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경기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신민재가 본 LG의 시즌 막판 부진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신민재는 "쫓겨서라기 보다 다들 힘들었던 것 같다.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서 한국시리즈 때는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신민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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