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반격! 중국 떠난지 131일 만에 터졌다 "내가 거짓말쟁이라고?"…경질 감독, 中 축구팬과 갈등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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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을 떠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을 잊지 못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71) 감독이 중국 팬들과 갈등을 입에 올렸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거짓말쟁이라고? 어떤 거짓말쟁이가 40년 동안 13번이나 우승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6월 중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불명예 퇴진했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승점 9점에 머문 중국은 월드컵 직행권인 1~2위는 당연히 도달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3~4위마저 달성하지 못해 조기 탈락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 중국 지휘봉을 잡고 14경기에서 4승 2무 8패 승률 28.5%에 그친 탓이었다. 이는 지도자 경력에서 가장 낮은 성적이었다.
중국 팬들의 분노는 대단했다. 떠나는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해 "중국 축구를 속인 사기꾼", "거짓말쟁이 외국인 감독”이라는 거친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에 체류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중국을 떠난 지금에서야 참았던 말을 꺼내놓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그땐 공식 업무를 수행하느라 직접 말할 수 없었다. 이제는 솔직히 말할 수 있디. 내 경력을 보라. 중국에 나같은 감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존심이 묻어난 말을 했다.
업적도 나열했다. "나는 세 나라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여러 국가대표팀을 맡았다"며 "총 13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이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적도 있다. 이런 커리어를 가진 감독을 사기꾼이라고 부르는 게 맞나"라고 따졌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자신의 중국 시절도 실패로만 보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이전 월드컵 예선보다 승점을 50% 더 올렸다. 젊은 선수들을 발굴했고, 팀 전술도 개선했다. 그것만으로도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에 대한 감정이 확실히 좋지 못했다. 끝으로도 "나를 믿지 못했던 사람들은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진짜 거짓말쟁이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면서 "나는 40년 동안 축구를 해왔다. 그게 중국을 향한 내 대답"이라고 여러 의미를 내포했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뒤 아직 후임을 찾지 못하고 있다. 4개월 동안 해외 지도자 중심으로 이력서를 받았으나 마땅한 적임자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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