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랄 정도로 심한 말을…" 김경문도 깜짝, 김서현의 눈물엔 이유가 있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21)은 그동안 적잖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정규시즌 막판이었던 지난 2일 인천 SSG전에서 9회말 구원 등판한 김서현은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홈런을 맞고 끝내기 패전을 당하고 말았다. 한화가 만약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LG와의 1위 타이브레이커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뼈아픈 장면이었다.
김서현의 부진은 계속됐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2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투구를 보인 김서현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영웅에게 동점 3점홈런을 맞고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마무리로 내보낼 것이다"라고 신뢰를 보여 화제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한화는 LG와의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안방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었다. 한화는 1-2로 뒤지던 8회초 위기 상황을 맞자 김서현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그런데 김서현은 폭투를 저질렀고 한화는 1-3 리드를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좌전 적시 2루타,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7-3 역전에 성공했고 김서현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었다.
그간 사연이 많았던 김서현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렸고 이는 전광판을 통해 고스란히 송출됐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김서현이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한 물음에 "내가 현장 떠나있다가 오니까 나도 놀랄 정도로 선수들에게 심한 말이 많이 나오더라"면서 "어제(29일) 김서현이 우는 장면은 못 봤는데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김서현의 고충을 이해했다.
김서현의 부진이 깊어지자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SNS에서 김서현에게 공격적인 언행을 퍼부었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경문 감독이 "나도 놀랄 정도"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봐서는 그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김서현은 전날 경기 종료 후 "지난 SSG전부터 힘든 일이 많았고 안 좋은 일들도 있었다. 9회에 올라와 잘 막은 것이 너무 오랜만이었다. 그간 많이 힘들었던 것이 눈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 김서현은 그동안 있었던 아픔을 털고 새 출발에 나서려고 한다. 김경문 감독도 "4차전도 상황이 되면 등판한다"라고 예고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
'이럴수가' 20년 만에 '대굴욕' 안긴 日 투수 또 뜬다…'사회인'에게 2패는 씻을 수 없는 치욕된다
2026-09-27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