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완패 씻을 비책? 가나, 선수 전원 '일일 주한대사' 임명 초강수!→"여러분의 존재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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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나 축구대표팀이 '일일 주한 가나 대사'로 임명됐다.
최승업(가나식 이름 코조 초이) 주한 가나 대사는 17일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둔 가나 축구대표팀 로커룸을 찾아 격려 메시지를 건넸다.
이 자리에서 최 대사는 "여러분의 존재는 작지 않다. 각자의 존재감이 큰 사람들"이라면서 "오늘 주한 가나 대사로서 선언한다. 대표팀 선수단 모두를 내일(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주한 가나 대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7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1992년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나에 정착한 1.5세 경영인이다. 한국의 디지털프린팅을 현지에 보급하고 통신 유통업체 나나텔레콤을 운영, 가나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기업가로 꼽힌다.
30년 이상을 가나에 거주하며 경제 발전에 기여해온 공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주한 가나 대사로 임명됐다. 당시 내정 소식에 현지에선 최 대사의 한국계 혈통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귀화한 가나인으로 33년간 헌신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나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11월 A매치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4일 일본과 아시아 원정 첫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해 체면을 구겼다. 90분 내내 열세를 보인 끝에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사실상 '1.8군 전력'이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마티(비야레알) 조던 아예우(레스터 시티) 등이 부상으로 아시아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고 일본전에서 발목이 꺾여 수술대에 오른 아부 프란시스(툴루즈)를 비롯해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모하메드 살리수(AS 모나코)가 컨디션 이상으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오토 아도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가전 준비 과정에서 주전급 선수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대체 선수를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비자 문제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면서 "마지막으로 (한국과) 만났을 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는데 그날은 우리가 승리했지만 이번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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