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REVIEW] 韓 보다 1골 더! 일본, 볼리비아까지 3-0 완파…'100경기' 모리야스 감독 "월드컵 우승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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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가 2025년 마지막 A매치까지 골을 폭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18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3-0으로 제압하며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가나전 2-0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쾌승을 거둔 일본은 지난달 브라질전을 뒤집은 상승 흐름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일본은 가나전과 비교해 선발 7명을 과감히 바꿨지만 전술의 틀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3-4-3 구조는 그대로 유지됐고, 오가와 코키(NEC네이메헌),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방을 구성했다.
2선에는 마에다 다이젠(셀틱),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엔도 와타루(리버풀), 스가와라 유세이(베르더 브레멘)가 움직임을 만들었고, 이타쿠라 고(아약스), 다니구치 쇼고(신트 트라위던), 세코 아유무(르아브르)가 뒷문을 지켰다. 골키퍼는 유키 하야카와(가시마 앤틀러스)였다.
선수 구성이 대폭 달라졌음에도 일본은 첫 휘슬과 동시에 볼리비아의 수비라인을 흔들어 놓았다. 전반 2분 엔도가 찔러준 패스를 오가와가 단독 찬스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분 쿠보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시작점이 됐고, 스가와라의 크로스를 카마다가 트래핑 후 낮게 때려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빠르게 앞서나간 일본은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전반 22분 오가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까지 있었지만 일본의 공격은 계속될 뿐이었다.
일본의 약점 가능성은 역습에서 잠시 드러났다. 전반 29분 상대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넘겼고, 전반전 유효슈팅 3-0이라는 지표는 경기 흐름을 그대로 설명했다. 점유율은 59%로 압도적 수치는 아니었지만, 압박의 방향성과 라인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통제됐다. 볼리비아 공격은 대부분 한쪽으로 몰렸다.
후반전은 교체 카드가 빛났다. 후반에 들어간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랭스)가 오른쪽을 흔들며 컷백을 보냈고, 마치노 슈토(묀헨글라트바흐)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이어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뒷공간을 허문 뒤 나카무라에게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도왔다. 나카무라는 골문 구석을 찌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던 볼리비아는 일본의 기동력과 패턴 플레이 앞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브라질전 역전승 이후 이어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결속력과 전술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기력 논란에 휩싸인 홍명보호의 분위기와 대비되는 장면다.
이날은 모리야스 감독에게도 의미가 컸다.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치른 통산 100번째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마이크를 잡고 “홈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승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상대가 누구든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다는 점이 다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0경기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 하지만 좋은 선수들, 스태프, 많은 지원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여름 월드컵을 겨냥한 일본은 목표를 숨기지 않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최고를 향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일본 국민들 또한 함께 도전해주길 바란다”라고 월드컵 우승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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