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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심·강 '228억원' 트리오, KT→한화서 뭉쳤다…엄상백·심우준 반등+강백호 활약 정조준

작성일: 2025.11.21 01: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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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엄상백, 심우준, 강백호 ⓒ한화 이글스
▲ 왼쪽부터 엄상백, 심우준, 강백호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각자 제 몫을 해줘야 한다.

KT 위즈의 주축이었던 선발투수 엄상백, 유격수 심우준, 좌타 거포 강백호가 한 팀에 모였다. 한화 이글스다. 세 선수가 2026시즌 다 함께 활약해 준다면 대권에 도전하는 한화는 더욱더 탄력받을 수 있다.

2024시즌 종료 후 엄상백과 심우준이 나란히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심우준이 먼저 둥지를 옮겼다. 계약 기간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한화 손을 잡았다. 이어 엄상백도 계약 기간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한화로 이적을 택했다.

심우준은 올해 정규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247타수 57안타) 2홈런 22타점 39득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87 등을 빚었다. 수비에선 유격수로 685이닝을 소화해 실책 7개를 기록했다. 하주석이 407⅔이닝, 이도윤이 195⅔이닝으로 함께 유격수 포지션을 지켰다.

▲ 심우준 ⓒ곽혜미 기자
▲ 심우준 ⓒ곽혜미 기자

포스트시즌 심우준은 플레이오프 5경기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 한국시리즈 3경기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쳤다.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수비 안정화 면에선 기여도가 있겠지만, 투자 금액 대비 활약은 아쉬웠다.

엄상백도 비슷했다. 엄상백은 28경기 80⅔이닝에 등판해 2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에 머물렀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개막을 맞이했으나 부진이 길어졌다. 전반기 15경기 64이닝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다. 결국 후반기 중간계투진으로 향했다. 보직이 바뀐 뒤 전환점이 생긴 듯했다. 9월 9경기 10⅓이닝에 구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87로 선전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에 안착했다. 1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서 ⅔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엔 들지 못했다. 그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엄상백 역시 올해는 한화에 씁쓸함을 안겼다.

▲ 엄상백 ⓒ곽혜미 기자
▲ 엄상백 ⓒ곽혜미 기자

여기에 강백호가 가세했다. 강백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20일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강백호는 2018년 데뷔 후 2021년까지 꾸준히 활약하다 2022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장타율 0.480, 출루율 0.360을 만들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다시 주춤했다. 95경기서 타율 0.265(321타수 85안타) 15홈런 61타점 41득점, 장타율 0.467, 출루율 0.358를 만들었다.

한화로 이적을 확정한 뒤 강백호는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에도 자신감이 있다. 경기에 나갈 수만 있다면 잘 해낼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다"며 "좋은 조건으로 나를 인정해 주신 구단의 선택에 후회가 없으시도록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 팬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2년 동안 엄상백, 심우준, 강백호에게 최대 총액 228억원을 투자했다. 다음 시즌 엄상백과 심우준, 강백호 모두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

▲ 올해 FA 최대어였던 강백호가 20일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 이글스
▲ 올해 FA 최대어였던 강백호가 20일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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