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다년계약 재벌 순위 궁금해요? 1위는 '302억원' 이 선수…그럼 그다음은? [FA 광풍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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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2025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를 뒤흔들었던 자유계약(FA) 시장 광풍이 다소 잦아든 모습이다. 대어급 선수들이 속속 행선지를 찾으며 파도가 잔잔해졌다. 올해는 강백호가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며 맺은 4년 최대 100억원의 계약이 가장 컸다.
그렇다면 그동안 FA 등 다년계약을 통해 가장 많은 금액을 벌어들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
부동의 1위는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다. 최정은 세 차례 FA 자격을 획득해 총 302억원을 거머쥐었다. KBO리그 전체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FA 및 비FA 다년계약 수입 300억원대를 찍었다.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홈런 공장장'인 최정은 2014시즌 종료 후 첫 FA가 됐다.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연봉 44억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당시 KBO리그 FA 역대 최고액을 작성했다. 2018시즌을 마친 뒤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SK와 6년 총액 106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68억원·옵션 6억원)에 재계약했다.
나아가 최정은 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SSG와 손을 맞잡았다.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합의했다. SSG의 심장으로서 이름을 빛냈다.
최정에 이은 역대 2위는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다. 총 277억원을 자랑한다.
양의지는 2018시즌을 마무리한 뒤 친정 두산을 떠나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했다. 당시 4년 총액 125억원(계약금 60억원·연봉 65억원)의 대형 계약을 따냈다.
NC에서 4년을 보낸 양의지는 2023시즌을 앞두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두산으로 전격 컴백을 택했다. 4+2년 최대 152억원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첫 4년은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으로 110억원의 조건이다.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을 포함했다.
3위는 SSG의 선발 에이스인 좌완투수 김광현이다. 총 257억원을 쌓았다.
김광현은 2016시즌을 끝낸 뒤 SK와 4년 총액 85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53억원)에 합의했다. 다만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으며 실제 수령 규모는 3년 70억원이 됐다.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서 활약한 김광현은 2022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돌아와 다시 SSG 품에 안겼다.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옵션 20억원)의 잭폿을 터트렸다.
올해 6월 SSG와 김광현은 다년계약을 맺었다. 2년 총액 36억원(연봉 30억원·옵션 6억원)의 조건이었다. 김광현은 이로써 '종신 SSG'를 사실상 확정했다.
2025시즌 종료 후 3번째 FA가 된 김현수가 4위를 유지했다. 총 255억원을 빚었다.
김현수는 2016~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뒤 2018년 KBO리그로 복귀하며 LG 트윈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연봉 50억원)으로 전액 보장받았다.
2021시즌을 마친 뒤엔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맺었다. 최초 계약 기간 4년 동안은 총액 9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이었고, 이후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2년 총액 25억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게끔 했다. 그런데 김현수는 2년 25억원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올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달 25일 김현수는 KT 위즈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20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5위는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로 누적 191억원을 기록했다. 2025시즌 종료 후 리그 최초로 4번째 FA 계약을 눈앞에 둔 강민호는 삼성에 잔류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누적 금액도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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