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유격수 있는데 왜?…"김하성 관심 있어" 의외의 팀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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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구단 상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디트로이트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0세인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계약에서 2026년을 위한 1,600만 달러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이는 최소 2년 3,000만 달러, 혹은 3년 4,500만 달러 이상을 노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2년 연속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는 2026년 기준으로 내야진을 모두 확정해 놓았다. 1루 스펜서 토켈슨, 2루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 콜트 키스, 그리고 김하성의 포지션인 유격수는 하비에르 바에스다.
다만 디트로이트의 2025년 유격수 기여도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4위에 머물렀다. 디트로이트 스콧 해리스 사장은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있다. 바에스가 유격수를 볼 수 있고, 잭 매킨스트리도 유격수를 볼 수 있다. 둘 다 올스타였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타이거스는 바에스를 매일 유격수로 고정할 생각이 없다.
그가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유틸리티 역할(유격수 + 중견수 + 2루 + 3루, 필요시 코너 외야)로 더 가치가 높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2025년 반등에도 불구하고, 바에스는 타율 .257, 12홈런, 10볼넷, 109삼진, OPS .680에 그쳤고, wRC+ 86(리그 평균보다 14% 낮음)이었다. 33세인 그는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2,400만 달러씩 받는다"고 설명했다.
AJ 힌치 감독도 "그를 여러 포지션에 기용하면 더 좋은 버전을 끌어낼 수도 있다. 주 1~2회, 혹은 경기 중 랜덤 기용이 될 수도 있고. 여러 이유로 그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준비시킬 것이라고 유틸리티 기용을 시사했다.
따라서 김하성을 영입해 주전 유격수를 맡긴다면 바에스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공격력 보강을 위해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6년 동안 3루수로 고정해야 하는 브레그먼보다 2~3년 동안 유격수로 기용하면 되는 김하성이 단기와 장기 시선으로 봤을 때 모두 디트로이트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달 윈터미팅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하성은 이번 유격수 시장에서 '핫 성(Hot seong)'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FA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는 매우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프리미엄 수비 유격수를 노린다면 김하성이다"고 자신했다.
디애슬래틱도 "김하성은 2루와 3루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여러 팀들이 매력을 느끼는 만큼 시장 가치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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