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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만장일치 무산? 2표 받은 2위조차 없었다, 한국에서 '위대한 1년' 화려한 마침표

작성일: 2025.12.10 15: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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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손혁 단장이 코디 폰세 대신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빛냈다. ⓒ곽혜미 기자
▲ 한화 손혁 단장이 코디 폰세 대신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빛냈다. ⓒ곽혜미 기자
▲ KBO리그를 지배하고 메이저리그 유턴에 성공한 코디 폰세. ⓒ곽혜미 기자
▲ KBO리그를 지배하고 메이저리그 유턴에 성공한 코디 폰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를 넘어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였던 코디 폰세가 골든글러브 수상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트로피 수집을 마쳤다. 폰세는 MVP와 골든글러브,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4관왕 등 KBO 공식 시상식 외에도 최동원상, 기타 각종 언론사 시상식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었다.

9일 공개된 골든글러브 투표 결과에서는 비록 만장일치와 최고 득표율 모두 놓쳤지만 다른 면에서 '압도적 최고'라는 점이 드러났다. 폰세 외에는 2표 이상 받은 선수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탈표 9표 자체가 여러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폰세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316표의 유효표 가운데 307표를 휩쓸어 득표율 97.2%를 기록했다. 나머지 9표는 김광현 조병현(SSG) 김서현 라이언 와이스(이상 한화) 김원중(롯데) 제임스 네일(KIA), 라일리 톰슨(NC) 원태인(삼성) 요니 치리노스(LG)가 각각 1표씩 가져갔다. 이렇게 9명이 공동 2위다. 

▲ 폰세 ⓒ곽혜미 기자
▲ 폰세 ⓒ곽혜미 기자

골든글러브 '사표'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이미 수차례 여러 '동료' 매체가 지적하고 있지만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만장일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2020년 양의지(당시 NC, 현 두산)가 세운 99.4%(342표 중 340표) 최고 득표율을 깨는 선수가 나올지를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투수 쪽에서 이탈표가 9표나 나온 가운데 2표를 받은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9표의 소수의견이 공감을 살 만한 투표가 아니었다는 점이 여기서 다시 드러난다.

폰세는 올해 투수 부문 6개 개인 타이틀 가운데 선발투수가 가져갈 수 있는 4개를 독차지했다. 나머지 2개 부문은 홀드와 세이브로, 각각 노경은(SSG)과 박영현(KT)이 가져갔다. 정작 이 주요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자동으로 골든글러브 후보가 되는데도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했다. 

결국 의미있는 표심은 거의 대부분이 폰세를 지지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KBO리그에서는 단 한 시즌만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폰세가 남긴 업적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폰세는 이렇게 골든글러브까지 휩쓰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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