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박' 1720억 올스타 2루수↔10승 투수 2명 초대형 트레이드 급물살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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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강타할 초대형 트레이드가 현실이 될 것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간판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 중 1명인 케텔 마르테(32)는 지금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있다. 그런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무려 10승 투수를 2명이나 내놓고 마르테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언론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탬파베이와 마르테에 관한 트레이드 논의를 나눴으며 탬파베이가 라이언 페피엇과 셰인 바즈를 보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탬파베이가 내놓은 카드가 매우 파격적이다. 페피엇과 바즈는 올해 탬파베이의 선발투수진을 이끈 선수들로 페피엇은 31경기 167⅔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86, 바즈는 31경기 166⅓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87을 각각 기록했다. 팀내 이닝 1~2위를 기록한 투수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한 것이다.
물론 이들은 2028시즌을 마치면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둘 다 붙잡기 어려울 것이다.
과연 마르테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할 수 있을까. 마르테는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 2016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당시 시애틀은 마르테와 타이후안 워커를 애리조나로 보내면서 진 세구라, 미치 해니거, 잭 커티스 등 3명의 선수를 받아 들였다.
마르테의 야구 인생은 애리조나에서 꽃을 피웠다. 2019년 타율 .329 32홈런 92타점 10도루를 폭발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한 마르테는 지난 해 타율 .292 36홈런 95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와 실버슬러거까지 거머쥐었고 올해도 타율 .283 28홈런 72타점 4도루로 활약, 2년 연속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마르테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30경기 타율 .281 1273안타 171홈런 587타점 65도루. 지난 4월에는 애리조나와 6+1년 최대 1억 1650만 달러(약 1723억원)에 사인했다. 양측은 일명 '디퍼'로 불리는 연봉 지급 유예도 합의한 상태. 유예된 금액만 460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6년 60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1000만 달러, 2029년 1100만 달러, 2030년 1100만 달러를 각각 지급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마르테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은 내년 시즌 연봉 1500만 달러 중 900만 달러만 지급하면 된다는 의미다. 그만큼 애리조나도 많은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테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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