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日 따돌렸나…3월 A매치 스코틀랜드는 일본과 확정적 →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와 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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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내년 3월 A매치 상대 윤곽이 보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동시에 오스트리아를 두고 협상 테이블에 올랐던 일본이 노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티시 선'은 "스코틀랜드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의 일환으로 3월에 일본과 홈에서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일본의 햄든 파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셀틱 소속의 마에다 다이젠과 하타테 레오가 대표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코틀랜드는 일본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다. 두 차례 0-0 무승부가 있었고, 2009년 요코하마에서 0-2로 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같은 소식이 들렸다. '스포니치 아넥스'도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3월 유럽 원정 두 번째 상대로 스코틀랜드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잉글랜드와 평가전 소식을 알렸던 일본은 인근에서 스코틀랜드전까지 치를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잉글랜드전에 앞서 가까운 지역 팀과 경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리적 접근성과 일정 효율성을 고려하면 스코틀랜드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와 함께 UEFA 플레이오프 패스 B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본선을 앞두고 유럽 강팀과의 실전 점검이 절실했던 일본은 잉글랜드에 이어 스코틀랜드까지 묶으며 3월 A매치 구상을 빠르게 완성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모두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같은 조에 속하지 않았는데도 일본과 경기를 성사해 눈길을 끈다.
이 흐름은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 역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추진하며 오스트리아와 접촉해 왔고, 일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이 스코틀랜드로 선회하면서 오스트리아는 자연스럽게 한국 쪽으로 무게가 실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오스트리아를 유력 후보로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맞붙는 일정이 있어 아시아 팀과의 평가전 수요가 분명한 팀이다. 한국 역시 피지컬과 압박 강도가 높은 오스트리아가 본선에서 대비해야 할 유럽 플레이오프 팀들과 성향이 겹친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전언이다.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 두 경기를 치를 계획이지만, 두 번째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애초 유럽까지 건너가는 만큼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1포트급 강호와의 2연전을 기대했으나 주요 국가들이 이미 일정을 채우면서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한 팀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고, 나머지 한 팀을 계속 찾고 있다”며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유형과 최대한 비슷한 상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 A조에서 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가 경쟁하는 유럽 플레이오프 조 승자와 맞붙기에 유사한 팀들을 물색하고 있다. 유럽과 마지막 평가전이 2023년 9월 웨일스전으로 오래 전이라 가급적 2경기 모두 실전을 잡을 필요가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베이스캠프 후보 중 하나고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점찍고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과달라하라를 연고지로 둔 아틀라스FC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콜롬비아 대표팀 관계자들이 구단 훈련 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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