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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범경기] '2실점' 송승준, '선두 피출루-보크' 아쉽네

작성일: 2015.03.20 15:06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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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기록 상으로 경험 많은 선발의 괜찮은 기교투. 그러나 시범경기인 만큼 단순히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상대가 주력 라인업을 내놓지 않은 시점에서 세 번의 선두타자 출루 허용과 보다 위력적인 모습은 아쉬웠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주축 송승준(35)의 20일 투구는 기록 뒤로 일말의 아쉬움이 남았다.

송승준은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4⅔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1개) 2실점한 뒤 5회말 2사 1,2루에서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재훈이 지성준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덕분에 송승준의 승계주자 실점은 없었다.

1회초 짐 아두치의 투런 덕택에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고동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내준 송승준은 송주호에게 좌익수 앞에 바로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로 몰렸다. 김경언-최진행을 삼진으로 일축한 송승준. 그러나 이닝은 3아웃이 되어야 교대한다.

2아웃에서 들어선 김회성은 송승준의 4구 째를 당겼고 이는 1타점 좌전 안타로 이어져 송승준의 첫 실점이 되었다. 지성준의 유격수 앞 땅볼이 오승택의 실책으로 인해 진루타가 되어 만루 위기를 맞은 송승준. 그러나 송승준은 박한결을 풀카운트 끝에 스탠딩 삼진을 뽑으며 첫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홈런성 파울을 내줘 간담 서늘했던 송승준. 마음 다잡고 강경학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송승준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말 선두타자 송주호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송승준은 김경언 타석에서 보크를 범하며 송주호를 2루로 진루시켰다. 견제 동작에 돌입했을 때 왼발이 1루 베이스가 아닌 홈플레이트 방향을 향한 채 급하게 몸을 돌렸고 정작 견제구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송승준은 김경언에게 삼진을 뽑았으나 최진행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1타점 중전 안타로 2실점 째를 기록했다. 보크로 인해 득점권 기회를 내줬고 결국 주지 않아도 되었을 점수를 내줬다. 다행히 김회성, 지성준을 범타처리하며 간신히 3회말을 마친 송승준이다.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선두타자 박한결의 중전 안타로 세 번째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으나 강경학의 희생번트 후 장운호, 고동진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송주호를 헛스윙 삼진,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최진행에게 3루수 강습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회성의 타구가 부러진 배트와 함께 유격수 오승택 앞으로 흘렀다. 운 없이 타자주자 출루를 내준 송승준이다. 결국 90구나 던진 송승준은 5이닝에 단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물러났다. 정재훈이 지성준을 헛스윙 삼진처리한 덕분에 송승준의 실점은 2점에 그쳤다.

투구 내용을 보면 세 번의 선두타자 출루가 아쉽다. 위기관리를 잘했다고 볼 수 있으나 상대에게 반격 여지를 줬고 보크를 범해 결과적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더 줬다. 송승준은 KBO 데뷔 시즌인 2007년부터 꾸준히 롯데 선발진을 지킨 검증된 투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 만큼 좀 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사진] 송승준 ⓒ 롯데 자이언츠



[영상] 송승준 보크 ⓒ SPOTV NEWS 영상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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