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한국, 태국에 0-3 완패…최하위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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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져 제 5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28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계속된 AVC컵 7위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26-28 17-25 17-25)으로 졌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였던 일본전과 두 번째 경기 호주전에서 이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1세트만 따내고 12세트를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B조 2위에서 최하위인 8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태국전에 세터 이승원(현대캐피탈), 라이트 조재성(경희대), 레프트 황경민(경기대), 한성정(홍익대), 센터 김재휘(현대캐피탈), 정준혁(성균관대),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이 나섰다.
경기를 앞두고 김남성 감독은 "비록 7·8위전이지만, 이기면 이번 대회를 3승 3패, 반타작을 할 수 있다. 모두 힘 내자"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태국에 덜미가 잡히며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한국은 1세트 24-22로 앞서가며 첫 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 상황에서 황경민의 서브 범실과 조재성의 백어택이 태국 블로커에게 가로막히며 듀스를 허용했다. 쉽게 잡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한국은 결국 26-26에서 정준혁이 태국 블로킹이 없는 상황에서 속공을 엔드라인 밖으로 날려 버리며 세트포인트를 허용한 뒤 한성정의 이단 오픈 공격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한풀 꺾인 한국은 2세트 들어 태국 블로커들에게 연이어 공격이 막히며 끌려갔다. 2세트에만 블로킹 8개를 내준 한국은 17-25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13-13에서 한국은 이후 공격 범실 5개, 서브에이스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3세트마저 17-25로 내주고 이번 대회 일정을 끝냈다.
이날 한국은 공격 성공률에서 42.5%(34/80)-50.67%(38/75)로 열세를 보였다. 블로킹 5-12, 서브 득점 3-4까지 모든 면에서 태국에 밀렸다. 범실도 24개로 18개에 그친 태국보다 많았다.
김남성 감독은 "선수들 본인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지친 티가 역력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게 아쉽다. 모든 것은 감독인 내 책임이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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