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다저스' 올스타 불펜 떠났다…1년 만에 결별→LA 에인절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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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스타 출신 불펜 커비 예이츠가 LA 다저스를 떠났다. 1년 만에 결별이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디애슬래틱은 에이츠가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예이츠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41세이브를 올려 내셔널리그 구원왕이 됐다. 지난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구속 자체는 빠르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최고라 일컬어지는 스플리터를 갖고 있다. 속구와 스플리터가 같은 동작에서 나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투수다.
다저스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55경기 이상 출전할 경우 100만 달러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그러나 예이츠는 2025년 시즌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했고, 9월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포스트시즌에도 뛰지 못했다.
디애슬래틱은 "예이츠의 2025시즌 부진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플리터에서 비롯됐다. 우완 예이츠는 30대 내내 이 구종을 앞세워 정상급 성과를 냈고,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세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는 스플리터를 활용해 헛스윙을 유도하고 강한 타구를 억제하면서, 나이가 들며 감소하는 패스트볼 구속을 보완해왔다. 그러나 2025년에는 패스트볼 구속마저 하락해 평균 92.8마일로 커리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스플리터에 대한 감각 상실이었다. 2025년 상대 타자들은 예이츠의 스플리터를 상대로 타율 .267, 장타율 .520을 기록했다. 예이츠는 이 구종의 비효율성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는 7월 인터뷰에서 그 원인 중 일부가 공인구의 재질 변화로 인해 구종의 무브먼트가 달라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고 덧붙였다.
부진 당시 예이츠는 "이 공은 내가 한 번도 크게 고전한 적이 없는 구종이다. 완전히 문제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끔씩 안 맞는 날은 있었다. 그래도 한두 경기 정도였다. 지금은 감각이 없다. 그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영입으로 에인절스는 올겨울 조던 로마노, 드루 포머랜츠에 이어 또 한 명의 베테랑 불펜 투수를 추가하게 됐다. 이들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태게 된다. 에인절스의 2025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4.8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번째로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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