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유를 이긴 팀과 우린 비겼어!" 프랭크 감독, 토트넘 팬들 야유에 신경X...무실점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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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승라하지 못했다는 비난보다는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에 위안 삼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5무 7패(승점 26)로 리그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른바 '프랭크 감독 더비'였다. 브렌트포드는 프랭크 감독이 10년 동안 몸담았던 클럽이기 때문. 2016년 수석 코치로 부임한 프랭크 감독은 2018년 정식 감독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브렌트포드는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3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십 3위로 마감한 이들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스완지 시티를 제압하고 74년 만에 승격을 확정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중위권을 유지하며 지난 4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고, 지난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는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를 떠난 뒤 처음으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결국 0-0으로 비겼다. 토트넘 팬들은 공격적인 창의성 부족과 무미건조한 경기력에 경기 내내 "지루하고 지루한 토트넘(boring, boring Tottenham)"을 불렀다"라며 팬들이 등을 돌렸음을 언급했다.
토트넘 팬들은 사실상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프랭크 감독은 경기 당일 브렌트포드 홈 팬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그가 박수를 치러 경기장으로 걸어 나오자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라고 밝혔다.
팬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긍정적인 점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이기고, 첼시와 비긴 팀을 상대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상대는 수비에서도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승점 1점에 만족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수비적인 측면이다. 오늘 우리는 리버풀, 맨유 등 강팀을 상대로 3골씩 넣은 팀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라며 무실점에 주목했다.
한편 토트넘은 3일 휴식 이후 곧바로 다음 경기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5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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