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최다최다최다최다' 안세영, 中과 확연한 차이...2025 여자단식 정복 완료→왕즈이 가볍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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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2025년 여자 단식 무대를 사실상 지배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2025시즌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다 출전·최다 승리를 기록하며 여자 단식 역사에 또 하나의 기준점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배드민턴랭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안세영의 성적은 73승 4패. 11차례 우승, 12차례 결승, 14차례 준결승, 15차례 8강 진출로 주요 단계 진출 기록에서도 모두 최다를 찍었다.
비교 대상 역시 가볍지 않다. 왕즈이(중국)는 같은 시즌 56승 15패로 3회 우승, 11회 결승에 올랐고, 안세영 본인의 2023년 성적(77승 9패, 10회 우승), 천위페이(중국)의 2023년 기록(64승 15패, 4회 우승)과 나란히 놓아도 2025년 안세영의 시즌은 독보적으로 선명하다.
코트 위 체력 소모 역시 상위권이었다. 왕즈이가 3538분으로 시즌 최장 시간을 소화했고, 안세영은 3479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왕즈이의 기록은 여자 단식 역사상 세 번째로 긴 시즌이며, 1·2위는 모두 2023년 안세영(4072분)과 천위페이(3900분)였다.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달성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왕즈이를 8차례 연속으로 꺾었다. 단일 시즌 특정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린단, 리총웨이, 악셀센, 타이쯔잉 등이 세운 6연승이었다.
안세영의 타이틀 수 역시 이례적이다. 2025년 슈퍼750 대회에서만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는 선수 경력 전체를 통틀어도 천위페이(6회), 야마구치 아카네(5회), 타이쯔잉(5회)만이 기록한 수치다. 연승 행진도 두 차례나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오픈부터 싱가포르오픈 8강까지 27연승, 덴마크오픈부터 월드투어파이널까지 20연승을 달렸다. 시즌 내 두 번의 대형 연승 기록을 동시에 만든 사례 역시 흔치 않다.
상금 역시 숫자가 말해준다. 안세영의 2025년 시즌 상금은 100만3175달러. 배드민턴 역사상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선수 생활 전체를 통해 1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단식 18명, 복식 7명뿐이다. 안세영은 이를 단일 시즌에 달성했다.
승률에서도 차이는 분명했다. 2025년 주요 선수 승률 순위에서 안세영은 94.81%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천위페이(87.88%), 왕즈이(78.87%), 야마구치 아카네(77.78%)가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여자 단식은 안세영의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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