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초대박 도박' 나서나 마레스카 경질→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선임?...존 테리, 새 사령탑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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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첼시가 엄청난 도박을 걸지 지켜볼 만하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FIFA 클럽월드컵,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공헌에 감사를 전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17년 아스콜리 칼초 수석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세비야, 웨스트햄,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1년 파르마 칼초 감독직에 부임하며 커리어 첫 수장이 됐다.
재능을 꽃 피운 건 레스터 시티 부임 시절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부임 첫 해 팀 재정비에 성공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내며 승승장구했다. 당시 지도력을 인상깊게 본 첼시 측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첼시를 지휘하게 됐다.
인상을 계속해서 남겼다.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부임 첫 해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여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시선을 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분투하고 있으나, 1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15점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목표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 최근 7경기에서 1승만 거둔 것 역시 팬들의 불만을 샀다.
결국 첼시가 칼을 뽑았다.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하면서 사령탑에 공석이 발생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 전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리처드 키스가 존 테리를 새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스는 개인 SNS를 통해 "내가 첼시 팬이라면, 테리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그는 진정한 첼시맨이고, 다른 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프랭크 램파드가 코번트리에서 하고 있는 일을 못 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테리 역시 마레스카 감독의 경질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SNS를 통해 "마레스카가 첼시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솔직히 말해 정말 충격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상황이 그가 원했던 방향은 아니었겠지만, 긴장감이 있었다는 건 보이고 느껴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아침 이 소식 이후로 정말 많은 전화가 왔다. 다들 내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 하지만 나는 전혀 모른다. 1군 코칭스태프에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알 수가 없다. 멀리서 보는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분명히 감독과 구단주 사이에 긴장이 있었고, 그 결과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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