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등 선수들에게 장기 투자했잖아, 성적 내야지" 그런데 어떻게?…"전력 보강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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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반등하려면 더 강해져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모든 팀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질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매체는 "새해가 시작되고 2026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MLB.com의 각 팀 담당기자 30명에게 각 구단이 직면한 가장 큰 숙제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관해서는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 체제에서 얼마나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MLB.com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는 5할 승률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뒤 밥 멜빈 감독을 경질했다.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이정후, 로건 웹과 같은 핵심 선수들에게 장기적인 투자를 한 만큼, 이제는 성적 향상에 대한 압박감이 클 것이다"고 밝혔다.
일례로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63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밥 멜빈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는 80승82패, 승률 0.49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도 81승81패로 지구 3위에 그쳐 가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지구 우승을 거머쥔 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비텔로 감독의 합류가 구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더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말 미국 테네시대학교를 이끌던 비텔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비텔로 감독은 2018년부터 테네시대를 지휘했으며 프로 지도자 경력은 전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말 그대로 파격이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중순 우완 불펜투수 제이슨 폴리와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 애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투수 타일러 로저스, 카밀로 도발을 내보냈다.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까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게 돼 이번 비시즌 불펜 보강에 집중해야 했다.
폴리는 지난해 5월 오른쪽 어깨 관절낭 파열 수술을 받아 2026시즌 개막부터 함께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시즌 중반쯤 복귀해 마무리투수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전망이다. 하우저는 웹, 로비 레이, 랜던 루프 등과 함께 선발진에서 힘을 합치고자 한다.
나아가 샌프란시스코는 이달 초 우완 선발투수 타일러 말리와 계약에 합의했다. 말리는 빅리그서 9시즌을 보낸 베테랑이지만 내구성에 문제를 갖고 있다. 구단은 우선 선발진에 말리까지 추가해 선수층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의 행보를 정리해 보면, 몇 차례 영입은 있었으나 눈에 띌 만한 계약은 보이지 않았다. 확실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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