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클리블랜드 코치 됐구나…28세 은퇴→지도자 전향, 교육 방식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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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코치가 된 허일이 고등학생 유망주들에게 지도 능력을 보였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채널에서 이대호, 정훈 등과 마산용마고를 방문해 타격 지도를 했다.
한 선수에게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가"라고 물은 허일은 머리 고정이라는 답변에 "왜 머리를 고정하려고 하는데"라고 되물었다.
계속해서 머리를 고정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재차 물었다. 같은 기술 훈련을 진행하기 보다 선수 한 명 한 명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훈련을 진행하려는 노력이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허 코치는 142경기 타율 0.231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1군보다 퓨처스리그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퓨처스리그 통산 기록은 475경기 28홈런 타율 0.265다.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방출 통보를 받은 허 코치는 호주리그를 통해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으나 무산됐다.
선수로서 뜻을 접은 허 코치는 미국으로 향했다. 롯데에서 인연을 맺은 행크 콩커 미네소트 트윈스 벤치코치의 도움을 받아 미국 헌팅턴 비치 고등학교 코치가 됐다. 처음엔 훈련 보조로 역할이 제한됐으나 능력을 인정받아 보조 타격 코치로 승격됐다.
허 코치의 노력으로 지도자로서 커리어는 순조롭게 풀렸다. 2022년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사 퍼시픽대학교 메인 타격코치와 수비코치를 맡았고, 2024년 교육 리그에선 클리블랜드 인스트럭터로 초청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1월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로 임명받았다. 이만수 홍성흔 등을 잇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코치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허 코치는 마산용마고 학생들에게 "기본기나 이런 게 너무 잘 돼 있다. 조금씩 하나하나 던졌을 때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잘 수행하는 거 보니까 너무 준비가 잘 돼 있다는 그런 생각 든다. 항상 부상 조심하고고 날씨 추운데 건강 관리 잘하고 시즌 준비 잘하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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