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안세영 사과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렸는데"...'강행군 일정 속' 대진 행운 누린다→4강 천위페이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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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곧바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10일 4강 맞대결을 앞뒀으나, 상대 기권으로 부전승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은 덴마크의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를 세트스코어 2-0(21-8, 21-9)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32강에서 미셸 리(캐나다·세계랭킹 12위)를 상대로 2-1(19-21 21-16 21-18)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무려 75분 시간 동안 코트 위에서 경쟁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6강에서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랭킹 30위)를 2-0(21-17, 21-7)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승리를 거뒀지만 안세영의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나왔다. 지난해 11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과정에서 안세영은 무려 77경기를 치렀고, 코트 위에서 보낸 시간만 3,479분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왕즈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그만큼 체력 소모가 컸다는 의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 몸이 무겁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안세영은 지난 16강전이 끝난 뒤에도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조금 더 많이 나가서 공을 치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걱정도 많이 했고, 압박감도 있었다. 그걸 다 신경 쓰지 않고 내일은 없고 오늘 한 경기만 생각하며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행히 안세영에 호재가 발생했다. 4강 상대였던 천위페이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안세영이 부전승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위페이의 기권 소식을 밝혔다. 따라서 안세영은 오는 11일 신두-왕즈이의 승자와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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