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미쳤다' 韓 손흥민-이강인 효과에도 2만 관중인데...日 고교 축구 결승전 6만 관중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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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압도적인 차이다. 일본의 축구를 향한 관심이 한국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제104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1월 12일 MUFG 스타디움(국립경기장)에서 열렸고, 가미무라학원(가고시마)이 가시마학원(이바라키)을 3-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름 인터하이와 함께 여름, 겨울 2관왕을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가미무라학원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히다카 하지메가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히다카는 이 골로 대회 7골째를 올리며 단독 득점 선두에 올랐다.
추가 득점도 나왔다. 전반 39분 호리노구치 에이타가 세컨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리며 가미무라학원은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막판 사사키 유타가 쐐기골을 작렬하며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놀라운 점은 이날 경기장에 무려 6만 142명이 운집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문화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오히려 낯설기까지 하다. 한국에서는 여러 고교 대회(백운기, 대통령금배, 왕중왕전, 전국체전) 등을 치르더라도 수만 관중이 찾는 경우는 없다.
A매치에서조차 6만 관중 시대는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 지난해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63,237명의 관중이 찾기는 했으나, 이외 오만(35,212명), 요르단(41,582명), 쿠웨이트(41,911명) 등 지속적으로 만원 관중을 채우지 못했다.
그간 A매치 경기는 흥행 보증 수표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는 티켓팅이 열리자마자 매진 행렬을 펼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한때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홍명보호 첫 출항이었던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59,579명)부터 관중 수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브라질전 다음 경기였던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는 22,206명만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다. 2만 명대 관중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자메이카와의 격돌 이후 처음이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발 빠르게 대책에 나서야 한다. 이미 일본과의 축구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아는 사실. 좁히기 위해선 등 돌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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