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정후 동료 될래? 2루수 트레이드 협상 중인 샌프란시스코…도노반? 호너? 美 현지 예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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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루 보강을 노린다. 영입 대상도 뚜렷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야진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루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2루수 트레이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구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렌던 도노반과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2루수는 샌프란시스코에 분명히 필요한 포지션이다. 메이저리그 내에서 2루수 생산성이 3번째로 낮은 팀이라 평가받기 때문이다. 케이시 슈미트가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지난해 OAA(Outs Above Average) -4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OAA는 리그 평균 대비 얼마나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슈미트는 평균 이하였다.
매체는 "도노반은 비시즌 내내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꼽혔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오랫동안 그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도노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컵스는 지난 주말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 내야 자원이 풍부해졌다. 호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LB.com은 소속 기자들에게 트레이드 관련 의견을 물었다.
마크 페인샌드는 "도노반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외에 보스턴 레드삭스도 2루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 중 하나다. 보 비솃을 영입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이다"고 답했다.
이어 "컵스는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호너를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호너를 잔류시킨 뒤 맷 쇼를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다 내년에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2루수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한다면 도노반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인 마리아 과르다도는 "샌프란시스코는 슈미트를 올해 주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지만 그는 왼쪽 손목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도노반과 호너는 모두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수비수이자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다. 2025년 OPS(출루율+장타율) 0.616으로 메이저리그 27위에 그친 팀의 2루 자리를 강화하는 데 이상적인 영입 대상이다"고 밝혔다.
과르다도는 "도노반은 FA까지 2년 남았고 외야수도 소화할 수 있어 샌프란시스코에 더욱 매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호너는 베이 에어리어(Bay Area) 토박이이기 때문에 데려온다면 호너가 장기 계약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담당인 존 덴튼 기자는 "세인트루이스는 올겨울 베테랑 선수들을 유망주들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하며 약 30년 만에 본격적인 재건에 돌입했다. 2025년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된 도노반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구단의 연봉 부담을 줄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려는 목표와 일맥상통한다"며 "이미 도노반의 대체자로 유력한 2루수 유망주도 보유 중이다. 최고 유망주인 JJ 웨더홀트다"고 전했다.
덴튼은 "그러나 연봉 조정을 피하기 위해 2026년 연봉 580만 달러에 합의한 도노반을 보내는 것은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클럽하우스, 그라운드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도노반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내야 3개 포지션과 양 코너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컵스 담당기자인 조던 바스티안은 "호너는 팀 로스터의 핵심 선수다. 트레이드 가능성은 있지만 컵스는 현재 내야진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 2026시즌을 위한 로스터 준비를 대부분 마쳤으니 연봉 부담을 줄이거나 팜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경우가 아니라면 트레이드를 해야 할 명확한 이유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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