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소식" 골프 황제도 반겼다…켑카 4년 만에 PGA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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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타이거 우즈는 브룩스 켑카가 PGA 투어로 돌아온 것을 두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반겼다.
켑카가 '복귀 회원 프로그램(Returning Member Program)'을 통해 돌아온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된 다음 날인 14일(한국시간), 우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정말 놀라운 소식"이라며 "지난해 팬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의 핵심은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었고, 켑카가 1년을 앞당겨 돌아오길 원했다는 점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복귀 멤버 프로그램 조건은 ▲자선 기부금 500만 달러 ▲2026년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수령 불가 ▲총상금 2,000만 달러 시그니처 이벤트 스폰서 초청 불가 ▲향후 5년간 PGA 투어 지분 배정 불가 등이다.
켑카는 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며, WM 피닉스 오픈 출전도 예상된다.
4년 만에 돌아오게 된 켑카는 "기뻐하는 선수도, 화가 난 선수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재정적으로 매우 가혹한 처벌이다. 투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한다. 아프게 하려는 의도였고, 실제로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그 관계를 다시 쌓아야 한다"고 했다.
또 "가족 곁에 더 있어야 했다. 아내의 유산 이후 집과 가까운 곳에 있고 싶었다"며 "모든 게 맞아떨어져 다시 투어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PGA 투어 미래 경쟁위원회 위원장이자 정책위원회 멤버이기도 한 우즈는 "징벌적 요소는 있지만, 실력주의가 우리 게임의 강점"이라며 "켑카는 풀 필드 대회에서 뛰고, 시그니처 이벤트로 올라갈 기회를 스스로 벌 수 있다. 잘하면 잘하는 거고, 이기면 이기는 거다. 굳이 막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즈의 경기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막 50세가 된 우즈는 2025년 10월 10일 허리 통증과 이동성 문제를 일으킨 요추 디스크 교체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숏·미드 아이언만 허용된 상태다.
우즈는 "드라이버를 치고 집에서 플레이를 시작할 때쯤이면 1년 반을 떠나 있었던 셈이라 많이 녹슬어 있을 것"이라며 "준비 과정이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고, 50세라 회복도 더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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