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해냈다!' 안세영, 日 오쿠하라 제압 '인도오픈' 첫 경기서 2-0 승전고...대진운 속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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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안세영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32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30위, 일본)를 2-0(21-17, 21-9)으로 제압했다.
1게임 선취 득점은 오쿠하라가 가져갔다. 안세영이 친 볼이 네트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내 안세영이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왔다. 이후 지속적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7-4까지 격차를 벌렸다. 방심한 틈을 타 8-8까지 동률의 상황이 되기도 했으나, 이내 고삐를 당기며 11-8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팽팽했다. 오쿠하라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12-11이 됐다. 결국 13-13으로 동점을 헌납했고, 14-15로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의 쇼타임은 이제부터였다. 16-17 상황에서 안세영이 연속적으로 점수를 뽑아냈고, 결국 21-17로 1게임을 승리했다.
2게임도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연속 4점을 득점하며 4-1로 초반을 앞서 나갔다. 흐름을 이어 9-3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이내 11-4로 인터벌에 도달했다. 긴 랠리 끝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렇다고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오쿠하라가 빠르게 추격하며 13-7까지 따라왔다. 다시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빠른 공세와 좌우 가리지 않는 스매싱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해 17-8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안세영은 빠르게 점수를 추가해 결국 21-9로 웃었다.
비교적 대진이 수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32강에서 오쿠하라를 만났고 이후에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라차녹 인타논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전반적인 대진 구도는 안정적인 편이다. 경기 운영 능력과 체력 관리에서 안세영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환경이다.
또, 안세영과 같은 대진에 속해 있던 중국의 가오팡제가 첫 경기에서 돌연 기권을 선언하면서 짐을 쌌다. 일본의 스이즈 미나미와 32강 도중 자신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기권패 했다. 물론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상대이지만, 178cm의 장신의 키로 지금까지 싸워온 선수들과는 또 다른 유형의 적수인 만큼 일찌감치 탈락한다면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반면 아래쪽은 격전이 예상된다.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 등 중국의 핵심 전력이 한쪽에 몰렸고, 미야자키 도모카와 신두까지 같은 대진에 배치됐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상당한 소모전이 불가피한 구조다. 중국 선수들 간의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체력 부담과 컨디션 저하 우려 속에 새해를 맞았지만, 실전 속에서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인도 오픈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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