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조롱! 日 "한국은 손흥민 은퇴하면 아시아에서도 내려갈 것"…U-23 아시안컵 졸전 → 미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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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민성호의 극심한 부진이 바다 건너 일본의 노골적인 먹잇감이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로 졌다.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설득력 잃은 경기 내용이 참사를 불렀다.
한국은 병역 문제로 인해 사실상 23세 자원들로 스쿼드를 꾸린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연령대가 한층 더 낮았다. 주축 다수가 한국보다 두 살, 많게는 네 살까지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이민성호는 조직력과 기동력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한국을 라이벌이라 여기며 관심을 가졌던 일본이 격려가 아닌 차가운 냉소와 조롱을 퍼붓기 시작했다.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카'는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U-21 세대를 주축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혼자 힘으로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2위에 그쳤다"며 "만약 일본이 8강에서 요르단을 꺾는다면 준결승에서 한국을 만날 수 있다"고 여유롭게 바라봤다.
해당 기사의 댓글은 노골적으로 한국을 아래로 바라봤다. 한 반응은 "사실 우즈베키스탄의 승리가 놀랍지 않다. 차분하게 바라봤다면 한국보다 우즈베키스탄이 더 강하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이변이 아니라 외쳐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한국 축구팬들이 소위 8강 진출을 '당했다'며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는대로 일본의 한 댓글도 "운 좋게 조별리그를 통과했을지 몰라도 경기력 자체는 정말 형편없다"며 "아시아 팀을 상대로 이렇게 무력한 한국은 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비판의 화살은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로 번졌다. 일부 일본인은 “손흥민이 은퇴하면 한국 축구의 하락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는 다소 악의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요즘 한국은 A대표팀도 아시아에서 고전한다. 손흥민이 뛰지 않는 다음 월드컵 예선은 확실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 이후로 대표팀 은퇴를 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리더를 잃는 것이고, 이강인과 김민재, 황희찬 등 다음 세대는 개인주의로 그룹을 통제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우리의 미래까지 평가절하했다.
이민성호가 보여준 경기력은 이러한 일본의 조롱을 반박하기 어렵다. 지금이라도 조별리그 고전을 싹 잊게 만드는 방법은 토너먼트에서 증명하며 나아가는 길밖에 없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D조 1위를 기록한 호주와 맞붙는다. 단기간 바꿀 게 많다. 이민성 감독의 준비성과 지도력만 달라져서는 안 된다. 평균 연령 19.6세의 우즈베키스탄에 개인 기량에서 밀린 대표 선수들의 각성도 중요하다.
오죽하면 중계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 팀이 세계 최강인 브라질이나 프랑스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두 살이나 어린 동생들을 상대로 기싸움에서 밀리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일관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이례적으로 선수들의 자세까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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