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한국 10연패+이치로 '30년 발언'까지 소환…"韓 대표팀 부상자 속출, 일본과 실력 차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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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부상 암초를 만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올해는 일본에 설욕할 수 있을까.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0일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메이저리거들의 연쇄 불참 소식에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는 이미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며 "주요 후보였던 두 메이저리거의 결장이 확정된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젊은 유망주 내야수 JJ 웨더홀트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전했다.
풀카운트가 언급한 '주요 후보였던 두 메이저리거'는 내야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김하성은 최근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을 다쳤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 4~5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WBC는 물론 2026시즌 초반 애틀랜타의 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한 송성문은 최근 국내에서 타격 훈련을 하다 옆구리 근육인 내복사근을 다쳤다. 다시 운동하려면 약 4주간 회복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송성문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을 방문하는 등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다음 달 시작되는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해야 한다.
웨더홀트는 MLB.com이 발표한 2025 MLB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5위에 당당히 올랐으며 팀 내에서는 1위를 거머쥔 샛별이다.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출전하려면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해야 하는데 웨더홀트 가족 중에선 할머니만 한국인에 해당한다. 규정상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한국팀 승선이 불발됐다.
풀카운트는 "한국은 10년 넘게 옛 라이벌인 일본을 이기지 못했다. 라인업 구성의 어려움은 끝나지 않고 있다"며 "웨더홀트는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볼 수 있지만 규정의 벽에 막혔다. 주요 선수들의 연쇄 부상도 계속되는 중이다. 직전 대회에 참가했던 LA 다저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은 비시즌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아 WBC 참가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2023년 WBC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다.
이어 "송성문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3년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수상자이자 과거 WBC에 두 차례 출전했던 김하성마저 오른손 중지 수술로 대회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17년과 2023년 WBC에 나선 경험이 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리한 이후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전 라이벌인 일본과의 격차가 눈에 띈다"며 "20년 전인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 소속 스즈키 이치로는 '앞으로 30년 동안 한국이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도록 대단하게 이겨주고 싶다'고 말하며 한국팀의 투지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일본과 한국의 치열한 대결이 시작됐다"고 조명했다.
풀카운트는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두 나라 간 실력 차이는 극도로 커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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