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김도영, 얼마나 이 악물었길래…대표팀 감독 입에서 최고의 칭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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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점점 기대감이 커진다.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지난 21일 1차 사이판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3월 초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첫 번째 담금질을 마쳤다.
대표팀의 주축 타자 중 한 명인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몸 상태가 궁금했다.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의 이름이 나오자 곧바로 반색했다. 가장 기다리던 대답을 들려줬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였던 2024년 KBO MVP를 거머쥔 선수다. 그해 정규시즌 141경기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자랑했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고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을 이뤘다. KIA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하지만 2025년은 좌절의 연속이었다. 계속된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김도영은 시즌 개막전이던 지난해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약 한 달 만인 4월 25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으나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생겼다. 이후 8월 2일 콜업된 그는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결국 몸 상태와 관계없이 2025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약 5개월 동안 재활 및 회복에 집중한 김도영은 이번 사이판 캠프를 떠나며 "몸 상태는 100%다"고 자신했다.
사령탑의 평가는 어떨까. 류지현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뽑으라면 우선 구심점인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박해민(LG 트윈스)이다. 최고 점수를 줄 수 있다. 두 선배가 각각 투수, 야수 조장을 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며 입을 연 뒤 "준비가 가장 잘 된 선수는 투수 중에선 노경은(SSG 랜더스)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야수 중에서는 김도영이었다"고 밝혔다.
김도영이 대표팀 내 야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류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훈련 첫날부터 선수들이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하는 태도도 좋았다"며 "대표팀 훈련 외에 스스로 하는 훈련 등을 봤을 때 아주 인상적이었다.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훈련 마지막 날 고맙다고 했다. 이런 모습이라면 대회에서도 분명히 좋은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오랜만에 기술 훈련을 했는데 밖에서 하니 기분 좋았다. 새로운 선수들과 같이 움직이는 것도 좋았다.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와 기쁘다"며 "감독님께서는 일단 무리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스스로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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