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선수가 있다니…"연봉 215억 안 받겠다" 다르빗슈 폭탄 선언, 무소속으로 재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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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르빗슈 유가 2026년 연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르빗슈는 26일(한국시간) 31분 가량의 팟캐스트에서 이같이 밝히는 동시에 은퇴설엔 선을 그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9월부터 저는 A.J. 프렐러와 제 계약에 남아 있는 잔여 3년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기본적인 구상은 계약을 종료하고 재활에 전념한 뒤, 2027년 이후 어느 시점에 다시 공을 던지고 싶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생기면 복귀를 고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에이전트 관련 문제와 여러 행정적 절차로 인해, 논의는 제가 처음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고 운을 똈다.
이어 "제가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은, 이 결정이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언젠가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그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계약이 될지, 마이너리그 계약이 될지, 혹은 계약 자체가 없을지까지 포함해 그 형태를 다시 고민하고 싶습니다"며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를 스스로 포기하는 선택이 많은 분들께 이해되기 어렵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사례들도 있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 말에 책임을 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제 미래를 단정할 수 없고, 의도적으로 '은퇴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현재 제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계약상으로는 여전히 파드리스 소속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오프시즌부터는 무소속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올해 저는 야구를 하며 어떠한 연봉도 받지 않습니다. (원래 2026년 연봉은 1500만 달러) 일부에서는 '로스터에 남은 채 재활하는 것이 싫어서 계약을 종료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했습니다. 만약 그것이 유일한 이유였다면, 저는 계약을 유지한 채 남은 3년간의 상당한 금액을 그대로 받았을 것입니다"고 했다.
계약이 종료될 경우 다르빗슈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이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파드리스 복귀를 원하더라도, 구단이 제안을 하지 않으면 다른 팀과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며 "그 과정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솔직히 저도 알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 선택이 미국 내에서 특히 이해받기 어려운 이유로는 '보장 연봉 포기'에 대한 인식을 꼽았다. 다르빗슈는 "일본에서도 계약은 중요하지만, 미국에서는 계약이 갖는 의미와 무게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조 머스그로브 등과 함께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며, "{투구 프로그램상 5월쯤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몸 상태는 좋고 재활도 순조롭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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