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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루수, 소속팀 반대로 WBC 출전 길 막혔다…3번 2루수 예정이었는데, 대체 왜?

작성일: 2026.01.27 11:1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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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알투베(왼쪽)와 오마르 로페즈 벤치코치
▲ 호세 알투베(왼쪽)와 오마르 로페즈 벤치코치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스타 2루수인 호세 알투베가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청으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알투베는 지난 주말 열린 팬 페스트에서 휴스턴 벤치코치인 오마르 로페즈가 이끄는 모국 베네수엘라 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휴스턴은 알투베가 스프링캠프 기간 팀에 남아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원한다"며 "로페즈 코치는 지난달 윈터미팅에서 알투베가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3번 타자 겸 2루수로 활용할 것이라 언급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휴스턴이 알투베의 WBC 출전을 꺼리는 이유는 그가 2023년 WBC 대회 도중 부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알투베는 당시 WBC 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됐다. 수술을 받게 돼 정규시즌 초반 4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호세 알투베
▲ 호세 알투베

이어 "2023년 5월 중순 복귀한 알투베는 90경기에서 타율 0.311(360타수 112안타), 출루율 0.393, 장타율 0.522, 17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2024년엔 153경기, 2025년엔 155경기에 출장했는데, 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휴스턴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페즈 코치는 지난달 "WBC에서 알투베에게 생긴 부상은 스프링캠프에서도 발생할 수 있었다"고 어필했다. 그럼에도 휴스턴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알투베는 2025시즌 말미 오른쪽 발 통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발가락 사이의 상처와 관련된 수술도 받았다.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155경기 타율 0.265(588타수 156안타) 26홈런 77타점 80득점이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100%다"고 확언했다.

MLB.com은 "휴스턴은 시즌 초반 알투베를 좌익수로 기용했지만 그는 본래 포지션인 2루수로 더 많이 선발 출전했다. 알투베는 지난해 2루수로 61경기, 지명타자로 49경기, 좌익수로 44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2026년에는 풀타임 2루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호세 알투베
▲ 호세 알투베

알투베는 2011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 왔다. 빅리그서 타격왕에 세 차례 오른 것을 비롯해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실버슬러거 7회 수상, 올스타 9회 선정 등 명예의 전당급 행보를 걸어왔다.

현재 알투베는 통산 2388안타를 기록 중이며, 이는 휴스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2500안타 달성까지는 112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알투베는 휴스턴과 4시즌 더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한편 2026 WBC는 오는 3월 초 개막한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1라운드 D조에 속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 도미니카 공화국과 차례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 호세 알투베
▲ 호세 알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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