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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실험체" 41살 기적의 주인공 올림픽 앞두고 충격 부상…金 도전 대위기

작성일: 2026.01.31 14: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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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인공 관절 수술 경과가 좋아 은퇴 후 7년 만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린지 본. 그런데 올림픽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반대쪽 무릎을 다쳤다.
▲ 무릎 인공 관절 수술 경과가 좋아 은퇴 후 7년 만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린지 본. 그런데 올림픽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반대쪽 무릎을 다쳤다.
▲ 린지 본.
▲ 린지 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티타늄 인공 관절 수술로 은퇴를 번복한 '스키 여제' 린지 본이 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한 통증을 안고 지내다 인공 관절 수술 후 선수 복귀에 성공했고, 또 정상급 기량을 되찾으면서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던 가운데 비보가 찾아왔다. 

로이터통신은 31일(한국시간) 알파인스키 선수 본이 스위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활강 도중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눈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강행된 이번 대회는 첫 6명 가운데 3명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반복됐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본 또한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본은 왼쪽 다리 통증으로 경기를 중간에 포기했다. 

주최 측은 본의 부상 후 대회 진행을 중단했다. 

▲ 은퇴 후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위해 무릎 수술을 받은 린지 본. 그런데 '살다 보니' 상태가 좋아져 은퇴 후 5년이 지나 선수로 복귀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41살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 은퇴 후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위해 무릎 수술을 받은 린지 본. 그런데 '살다 보니' 상태가 좋아져 은퇴 후 5년이 지나 선수로 복귀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41살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개최 조건이 아슬아슬한 가운데 경기를 강행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스키 경기에서의 부상은 눈 상태가 완벽할 때도 벌어질 수 있지만, 올림픽이 코앞에 있는데 악천후 속에서 경기를 강행한 것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본이 이미 올림픽 자격을 확보한 가운데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경기에 참가한 이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본은 올림픽 출전을 떠나 이번 시즌 월드컵 완주를 계획하고 있었다. 

본은 SNS를 통해 "의사와 팀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올림픽 본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나는 어떻게 재기하는지 알고 있다.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은 지난 2019년 은퇴한 뒤 2024년에 오른쪽 무릎에 인공 관절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일상 생활을 누리기 위한 수술이었는데, 경과가 좋아 선수로도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디애슬레틱은 본의 재기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놀라운 컴백"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은 41살 나이에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은퇴 후 5년 만에 복귀하면서 스포츠 의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실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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