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막판 반전! HERE WE GO 떴다, 이강인 영입 결정→알레마니 단장까지 나섰지만 ‘실패’…4000만 유로에 아탈란타 공격수 ‘영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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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겨울 이적 시장 데드라인이 임박한 상황.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플랜B를 선택했다.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끝내 물러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탈란타 소속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 영입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 공식발표 임박을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루크먼 영입을 위해 총액 4000만 유로(약 69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선수와는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던 아틀레티코가 선택한 최선의 차선책이었다. 루크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최전방과 2선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013년 찰턴 애슬레틱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초기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이후 풀럼, 레스터 시티 임대로 점점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년 여름 아탈란타로 완전 이적한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해 55골 23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아탈란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아틀레티코는 이러한 루크먼의 검증된 득점력과 파괴력이 빈약한 팀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1순위 타깃으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 재능을 높게 평가한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파리로 날아가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강인이 가진 스포츠적 가치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잠재력까지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865억 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 단조로운 아틀레티코 공격진에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이 후반기 일정과 향후 팀을 만들어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스킬로 여겨졌기 때문.
아틀레티코의 지속적인 관심에 이강인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결심헀다. 팀 내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확고한 주전으로서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했다. PSG라는 거대 클럽의 일원이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팀의 핵심 코어로 대우받을 수 있는 아틀레티코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것이다.
하지만 PSG는 아틀레티코의 거액 제안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풋01’에 따르면, PSG는 아틀레티코 측에 추가 제안을 가져올 필요조차 없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협상의 문을 원천 봉쇄했다.
여기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강력한 의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을 직접 일축하며 그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입단 이래 팀의 매우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음을 강조하며, 최근의 기복이나 부상은 불운했을 뿐 선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강인이 PSG와 같은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신체적, 기술적 능력을 이미 증명해 보였으며, 코칭스태프는 그가 가진 뛰어난 재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PSG의 완강한 태도에 차순위였던 루크먼 영입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이번 겨울 잔류가 확정적이며,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PS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아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강인 영입을 시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PSG는 이강인을 팀의 장기적인 미래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을 지키려는 PSG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아틀레티코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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