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절망…엔리케 충격발표 “이강인 기복 줄여야” PSG 선발 못 뛰는 이유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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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에 중요한 선수지만, 완벽한 핵심이 되기에 2% 부족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24)에게 바라는 건 꾸준함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RC스트라스부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말했다.
현지 취재진이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말해줄 수 있냐”고 묻자 “이강인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나와 같은 해에 파리 생제르맹에 왔다. 매 시즌 중요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 더 중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꾸준함이 부족했다. 그러나 두 시즌 반 사이에 기술적, 피지컬적으로 발전했다. 꾸준함이 부족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2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성장한 뒤 마요르카를 거쳐 선택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중동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고 유럽 최고의 선수를 모아 최강의 팀이 되려고 했다. 그러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부터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하고도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실패했다.
이강인 영입은 빅네임에 의존하지 않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를 영입해 장기적인 팀 비전을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실제 2023-24시즌 이후 음바페가 떠났지만, 우스망 뎀벨레를 중심으로 그토록 바라던 빅이어·구단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다만 데지레 두에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자리를 잡는 동안, 이강인은 로테이션 중 1옵션이었다. 2024-25시즌,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향해 가는 동안에도 16강전 19분을 제외하면 8강전부터 결승까지 벤치에만 있었다. 리그에서도 선발 출전 19경기, 교체 출전 11경기로 확실한 주전이라 보기 어려웠다.
올시즌에는 리그 16경기에서 선발 출전 11경기를 기록했다.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 내 확실한 핵심 선수라고 보기에는 아직 물음표다. 이런 상황에 겨울 이적 시장 기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 제안이 왔고, 이강인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발렌시아 시절에 이강인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이 직접 움직였던 협상이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16강 등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 이강인이 필요했다. 트레블 시즌처럼 1순위 로테이션으로 활용하든, 전과 달리 선발로 활용하든 꼭 필요한 스쿼드 자원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영입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 이유였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름면, 파리 생제르맹 보드진에 이어 엔리케 감독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안을 거절했다. 제 아무리 두둑한 이적료를 건네도 후반기 운영에 필요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에게 이강인이 있어 행운이다.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고,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당했던 부상을 털고 스트라스부르전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30분 동안 활약한 그는 패스 성공률 83%, 드리블 성공률·볼 경합 성공률 100%, 완벽한 기점 역할로 평점 7.2점을 받았다.
프랑스 현지에서 평가는 어땠을까. 정론지 ‘레키프’는 “파리 생제르맹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30분만 뛰었는데 다른 선발 선수들보다 뛰어났다. 파리 생제르맹 내부에서는 이강인보다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고 잘 했던 점도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팀과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계속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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