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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초비상? 주전 경쟁 끝장 낼 선수 설마 오나… “LAD, 올스타 내야수 관심”

작성일: 2026.02.03 15:5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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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시장의 초특급 대어로 떠오른 워싱턴의 올스타 내야수 CJ 에이브람스
▲ 트레이드 시장의 초특급 대어로 떠오른 워싱턴의 올스타 내야수 CJ 에이브람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7월 이적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팀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급하게 나서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만큼, 올해는 순탄하게 넘어가길 희망한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프리드먼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영입에 올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으로 연결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7월 이적 시장’을 이야기했고, 시즌 전 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이에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다저스와 트레이드로 얽혀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올스타 내야수 CJ 에이브람스(26·워싱턴)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의 TJ 모린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CJ 에이브람스를 트레이드로 확보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모린이 주목한 것은 다저스 내야 상황, 그리고 최근 워싱턴의 상황이다. 양쪽의 이해 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 김하성(왼쪽)에 밀려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된 에이브람스는 장타력과 빠른 발을 모두 갖춘 유격수로 성장했다
▲ 김하성(왼쪽)에 밀려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된 에이브람스는 장타력과 빠른 발을 모두 갖춘 유격수로 성장했다

워싱턴은 다시 리빌딩 버튼을 누른 상황이며, 한동안 리빌딩을 위해 수집했던 젊은 선수들을 죄다 시장에 내놓고 ‘새판짜기’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워싱턴은 팀 마운드의 에이스 중 하나로 활약했던 맥킨지 고어를 텍사스로 트레이드하며 시장에 충격을 불렀다. 워싱턴은 아직 젊은 투수인 고어를 내놓는 대신 유망주들을 확보하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런 워싱턴이 이 절차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면 에이브람스가 두 번째 선수가 될 것은 유력해 보인다. 현재 워싱턴이 가진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칩이기 때문이다. 아직 젊고 유망한 유격수 자원이다. 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만하다. 당연히 많은 유망주들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이다.

에이브람스는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다. 다만 샌디에이고의 현재 올인 전략에 김하성의 영입으로 자리가 애매해졌고, 2022년 대형 트레이드 당시 워싱턴으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샌디에이고도 에이브람스를 차세대 유격수 자원으로 키우려 구상했지만 당장의 전력 보강에 눈물을 머금고 내줄 수밖에 없었던 선수다.

▲ 만약 다저스가 에이브람스를 영입한다면 무키 베츠를 2루로 보낼 수 있어 내야 구상 전체가 완성도를 더할 수 있다
▲ 만약 다저스가 에이브람스를 영입한다면 무키 베츠를 2루로 보낼 수 있어 내야 구상 전체가 완성도를 더할 수 있다

워싱턴 이적은 선수에게는 기회가 됐다.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올스타 유격수로 성장했다. 에이브람스는 워싱턴 이적 후 네 시즌 동안 477경기에 나가 타율 0.250, 57홈런, 210타점, 1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타율이나 출루율 자체가 높은 선수는 아니지만 20개 이상의 홈런과 30~40개의 도루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다저스가 실제 에이브람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저스 팜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유망주 출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독을 들일 만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다저스는 한때 유격수 포지션에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유격수로 돌린 무키 베츠도 이제는 30대 중반이 선수다. 미래를 내다본 유격수가 필요하다. 에이브람스를 영입하면 베츠를 2루로 돌릴 수 있다. 에이브람스는 2028년 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구단 구상을 완성할 여유도 생긴다.

다만 에이브람스나 혹은 주전 유격수급 대형 선수가 영입되면 김혜성(27·LA 다저스)의 입지에는 큰 타격이 생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나름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낸 김혜성이지만 아직 확실한 주전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 올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하는 정도다. 전망이 아주 낙관적이라고 볼 수도 없다. 여기에 에이브람스나 다른 유격수가 와 베츠를 2루로 옮기는 상황이 되면 주전 경쟁은 사실상 절망적인 상황이 된다. 김혜성이 빠르게 확신을 줘야 팀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 올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하는 김혜성은 계속된 경쟁자 유입에 처할 수 있다
▲ 올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하는 김혜성은 계속된 경쟁자 유입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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