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들릴 수 있지만…아직까지는 자신 있다" 손아섭은 은퇴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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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A 시장 유일한 미계약 선수로 남아 있는 손아섭이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2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황재균(전 KT 위즈),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배지현 전 아나운서 부부와 함께 출연한 손아섭은 "(젊은 선수들과 경쟁이) 버겁지는 않다"고 자신했다.
먼저 손아섭은 은퇴 시기에 대해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생각해놨는데,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가 싸움이 안 될 것 같으면 깔끔하게 수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 있는데 아직 버겁지는 않다.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이 손아섭에게 "네가 자신있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하자, 손아섭은 "무슨 뜻인지 이해는 한다. 재균이 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내 생각과 구단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강제로 은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 한정으로는 아직까지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 경쟁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꾸준함을 무기로 10년 이상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18시즌 동안 2196경기에 출전해 2618안타, 타율 0.,319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3000안타 대기록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2025 시즌 중 NC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손아섭은 FA 시장에 나와 여러 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계약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고 요구할 현금 규모를 대폭 낮췄으며, 동시에 마지막 계약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계약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손아섭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교타자인 손아섭이 2026년 시즌 3000안타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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