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고 연승 잇고' 윤희상이 풍기는 에이스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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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오른손 투수 윤희상이 연패를 끊고, 연승을 잇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가을 야구 희망의 불씨는 윤희상의 품에서 살아났다.
윤희상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5-0으로 이기면서 윤희상이 시즌 9승(6패)째를 거뒀다.
SK는 지난달 '롤러코스터'를 탔다. 3일부터 9일까지 6연승하며 4위로 무난하게 가을 야구 티켓을 확보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무려 9연패하면서 승률 5할을 채울 수 없게 됐다. 1일 승리에도 70승 74패, 승률 0.486이 최선이다. 70승을 채우고 경쟁팀이 내려오길 기다려야 하는 신세다.
이 위기에서 윤희상이 희망이 됐다. 애초 SK는 잔여 일정 6경기에 메릴 켈리와 김광현 원투펀치를 번갈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켈리와 윤희상이 선발 등판하고, 김광현이 불펜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윤희상은 팀이 전승을 목표로 하는 압박감 속에서 꾸준히 좋은 결과를 냈다.
먼저 지난달 25일 한화전 5이닝 2실점 승리다. SK는 이 경기에서 9-4로 이겨 9연패를 끊었다. 이어 30일 LG전에서 켈리-김광현 원투펀치 동시 투입으로 5-3 승리를 거둔 뒤 윤희상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윤희상은 연패를 끊고, 연승을 잇는 '에이스'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앞서 6연승 때도 윤희상이 핵심이었다. 3일 NC전(6이닝 3실점)과 9일 넥센전(8이닝 1실점)으로 연승의 시작과 끝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이제 SK는 딱 2경기를 남겨뒀다. 김용희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도 켈리와 김광현, 윤희상 가운데 2명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윤희상에게 원투펀치에 버금가는 신뢰를 보냈다. 윤희상은 1일 경기 후 "수비 덕분에 좋은 투구를 했다. 야수들에게 매우 고맙다. 타격에서도 점수를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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