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가시밭길 예고인가…오타니·바자나·바브라 등 합류→경쟁팀들 만만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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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경쟁팀들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초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은 1라운드 C조에 속했으며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WBC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대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 이번 WBC에 참가하는 메이저리거 선수들의 면면을 공개했다. 각국 야구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출전이 발표된 선수들만 나열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MLB.com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 대표팀이 2023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막강한 로스터를 구축했다"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하는 일본 대표팀 역시 까다로운 상대다. 2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팀들도 MLB 스타 선수들의 대거 출전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부상 및 선수 출전 가능 여부에 따라 명단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일본은 무척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대표 투타 겸업 슈퍼스타인 오타니를 필두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가노 도모유키(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이 힘을 합친다.
다만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나서기로 했다.
복병으로 꼽히는 호주에선 내야수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리암 헨드릭스(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바자나는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거머쥐었다. 빅리그 데뷔는 아직이다. 베테랑 헨드릭스는 2022시즌 종료 후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나 항암 치료 끝에 완치 후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체코는 내야수 테린 바브라(전 볼티모어)를 합류시키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 체코는 야구를 본업으로 하지 않는, 아마추어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투혼을 발휘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에는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김혜성(다저스)을 비롯해 한국계 빅리거인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의 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내야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즈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은 각각 손가락 수술, 내복사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류지현호는 지난달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다. 오는 14~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집해 16일부터 27일까지 2차 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오사카로 건너가 훈련 및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 뒤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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