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와 페인트 자국' 올림픽 공식 경기 하루 앞두고 여전히 공사 중...NHL 12년 만에 돌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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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동계올림픽의 간판 종목 아이스하키가 12년 만에 최고 스타들과 함께 돌아온다. 그러나 준비 과정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NHL 선수들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 출전한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NHL과 IOC 등 국제기구가 선수 파견에 최종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조별리그는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후 토너먼트로 메달 순위가 결정된다. A조에는 캐나다를 비롯해 체코, 스위스, 프랑스가, C조에는 미국과 독일, 덴마크, 라트비아가 배정됐다. 아이스하키 남자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열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다.
NHL의 올림픽 불참은 매번 다른 이유로 이어져 왔다. 평창 대회에서는 IOC의 비용 지원 문제와 시즌 중단으로 인한 구단 측 손실 부담이 걸림돌이 됐다. 베이징 대회는 출전 합의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조율이 어려워지자 NHL이 참가를 포기했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흥행을 책임지는 효자 종목이다. NHL 스타들이 뛴 밴쿠버와 소치 대회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 티켓 수입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12년간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NHL 스타들이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야후 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2019년 6월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이탈리아를 선정했다. 그로부터 약 2,500일이 지난 지금, 이탈리아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경기장을 완공하기 위해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내부에 공사 인부들과 경기장 직원들이 막판 공사 작업을 위해 먼지와 잔해를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프랑스 남자 대표팀이 빙판 위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불과 24시간 뒤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또한 펼쳐질 예정이다.
매체는 "오렌지색 작업 조끼를 입은 인부들은 관중 동선 한편에서 굿즈 판매대를 설치하고 있었다. 밀라노·코르티나 2026 로고가 새겨진 짙은 파란색 재킷을 입은 경기장 직원들은 곧 관중 흐름을 통제하는 데 사용될 가이드 봉의 먼지를 닦아냈다. 다른 곳에서는 벽을 긁어내고 퍼티를 바르거나, 매점 물품을 채우고, 임시 테이블과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지게차의 경고음과 새 페인트 냄새가 끊임없이 공간을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IOC 올림픽 게임 총괄 디렉터 크리스토프 뒤비는 “며칠 전부터 분명히 말해온 점은, 여러분이 들어가면 매우 인상받을 구역들이 있다는 것”이라며 “관중석은 강렬하다. 검은색이고, 얼음은 얼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공간이 완전히 마무리됐느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올림픽을 치르는 데 반드시 필요한가 하면 아니다. 대회 이후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카펫을 까는 일이 남아 있다고 해서 관중의 경험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관중에게 노출되는 모든 공간은 최고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하키 올림픽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이지만, 여전히 건물 곳곳이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지와 페인트 자국이 남아 있음에도, 그대로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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