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 또 듬직! 안세영 존재로 한국 위상 남다르다...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칭다오 선수권 8강서 말레이시아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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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세계 최강 단식 자원 안세영을 앞세운 대표팀은 단체전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이어가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이 토너먼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며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국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은 6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 역시 점수만큼이나 일방적이었다. 상대가 반격의 실마리를 찾기도 전에 한국 선수들이 차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파죽지세였다. 싱가포르를 5-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대만마저 4-1로 제압하며 Z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입했다. 이후 8강까지 치른 경기들을 합산하면 한국은 무려 12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역시 대표팀의 중심은 안세영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승을 챙기며 상승 곡선을 탔다. 덕분에 대표팀 내에서 안세영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에서 가장 먼저 코트에 선 선수는 역시 안세영이었다. 세계 랭킹 최상위권다운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의 레츠하나 카루파테반을 단 36분 만에 21-11, 21-11로 제압하며 팀에 기선을 안겼다.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수비와 정교한 공격이 이어졌고, 주도권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
첫 승리로 흐름을 잡은 뒤에는 복식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세계 랭킹 3위 백하나와 김혜정 조는 빠른 템포와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옹신이-카먼 팅 조를 21-13, 21-9로 압도했다. 네트 플레이와 수비 전환 속도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초반부터 꺾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박가은이 마침표를 찍었다. 웡링칭을 상대로 21-16, 21-12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3연속 승리 덕분에 한국은 남은 세트와 상관없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 시선은 준결승으로 향한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태국을 꺾고 올라온 인도네시아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중국과 대만이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우승까지 분명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세계 최강'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의 기세는 상당하다. 과연 대표팀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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