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휩싸인 관중석…기적은 없었다, '무릎 인대 파열' 린지 본, 출발 직후 넘어져 완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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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성공으로 5년 만에 선수로 돌아온, 동시에 올림픽 직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안고 출전을 강행한 알파인 스키 스타 린지 본(미국, 41)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착지 실패로 코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안 그래도 큰 부상을 안고 있는 가운데 출전한 터라 더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본은 8일 저녁(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결선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코스 초반에 균형을 잃고 쓰러져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미국 대표팀 동료 브리지 존슨이 1분 36초 10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본이 13번째로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본은 경기 초반 착지에 실패하면서 미끄러지고 말았다.오른쪽 어깨가 깃대에 걸리면서 균형을 잃었고, 그대로 코스에 고꾸라졌다.
부상 장면이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안고 출전을 강행한 사실이 이미 널리 알려진 선수라 관중석이 침묵에 휩싸였다. 본은 지난달 31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 이어 또 한번 헬기에 실려 코스를 빠져나왔다.
본은 앞서 7일 3차 연습 활강에서 1분 38초 28로 3위 기록을 냈다. 1차 연습 활강이 취소된 가운데 2차에서는 1분 40초 33을 기록했다.
연습 기록이기는 하지만 무릎 부상을 안고도 경쟁력 있는 기록을 내면서 메달 획득이 기대됐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했다. 본이 헬기에 실려 코스를 빠져나오자 숨죽여 기다리던 관중들이 박수를 치며 그가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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