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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상금 20억 돌파' 김시우 피닉스 투어 공동 3위로 마무리…3개 대회 연속 상위권

작성일: 2026.02.09 10:0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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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 김시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를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 마지막 날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준우승)에 이어 세 개 대회 연속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김시우다.

김시우는 이날 1, 3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3번 홀을 마친 결과 14언더파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4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이 계속됐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타수를 줄이며 김시우를 추월했다.

14번 홀을 끝으로 공동 5위로 떨어졌던 김시우는 15번 홀에서야 이날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공동 3위 상금 43만9천680달러를 받았다. 이번 시즌 4개 대회 상금이 170만 8천755달러(약 25억원)에 이른다.

이 대회 우승은 크리스 고터럽이 차지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와 최종 합계가 16언더파 268타로 같아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터럽은 2번 홀에서 약 2.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파5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7번 홀에서도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핀에 정확히 붙이는 정교한 샷을 선보이며 연장 승부까지 끌고 간 장면이 이날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고터럽은 올 시즌 개막전인 소니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최근 10개 대회에서 무려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마쓰야마는 PGA 투어에서 ‘54홀 선두 시 5전 전승’이라는 강력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고터럽의 집중력 앞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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