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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MLB 놀란 초대형 트레이드 성사! 무려 6명이 유니폼 바꿔 입는다

작성일: 2026.02.10 05:1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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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들은 “보스턴과 밀워키가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스턴은 내야수 케일럽 더빈, 내야수 앤드루 모나스테리오, 내야수 앤소니 시글러 등 내야수 3명에 67순위 지명권 1장을 얻는다. 밀워키는 좌완 카일 해리슨,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 그리고 좌완 쉐인 드로한을 얻었다.
▲ 현지 언론들은 “보스턴과 밀워키가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스턴은 내야수 케일럽 더빈, 내야수 앤드루 모나스테리오, 내야수 앤소니 시글러 등 내야수 3명에 67순위 지명권 1장을 얻는다. 밀워키는 좌완 카일 해리슨,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 그리고 좌완 쉐인 드로한을 얻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2026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서 타 팀에 비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열광적인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보스턴이 이적시장에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총 6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주전 3루수감을 찾았다.

ESPN,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보스턴 지역 언론들은 “보스턴과 밀워키가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은 내야수 케일럽 더빈, 내야수 앤드루 모나스테리오, 내야수 앤소니 시글러 등 내야수 3명을 얻고 여기에 밀워키가 가지고 있던 2026년 신인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B 지명권(전체 67순위 지명권)도 같이 받았다.

반대로 밀워키는 좌완 카일 해리슨,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 그리고 좌완 쉐인 드로한을 얻었다. 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인 해리슨, 그리고 20대 중반의 두 선수를 얻어 선수층을 강화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 배경은 역시 지난해 보스턴의 주전 3루수였던 올스타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보스턴은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브레그먼을 영입했고, 이에 기존 주전 3루수인 라파엘 데버스의 포지션을 가지고 한동안 진땀을 뺐다. 수비력은 브레그먼이 더 나았기에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옮기려고 했으나 팀 최고 슈퍼스타 중 하나였던 데버스의 심기가 편치 않았다.

▲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보스턴을 떠났다. 이에 보스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고, 결국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3루수감을 찾았다.
▲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보스턴을 떠났다. 이에 보스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고, 결국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3루수감을 찾았다.

결국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하는 초대형 결단을 내린 뒤 브레그먼 체제로 전환했지만 정작 시즌 뒤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나간 브레그먼을 잡지 못했다.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보스턴을 떠났다. 이에 보스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고, 결국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3루수감을 찾았다. 더빈이 그 주인공이다.

더빈은 마이너리그 레벨을 거쳐 202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등장했고,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56, 11홈런, 53타점, 1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시즌 뒤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3위에 올랐다. 3루수는 물론 2루수나 때로는 유격수로도 나서는 등 활용성이 있는 편이다.

더빈은 주전 선수로 기용될 전망이며, 일단 3루가 유력하다. 다만 수비력 측면에서 보스턴이 마르셀로 메이어를 장기적인 3루수로 본다면 더빈은 2루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더빈은 3루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수였지만, 장타력을 갖춘 전형적인 거포 3루수 자원은 아닌 만큼 2루로 옮기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2루수라면 더빈의 공격력은 충분한 측면이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더빈에 대해 “그는 많은 레드삭스 팬들이 원하던 중심 타선형 거포는 아니지만, 저렴하고 서비스 타임 통제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수비와 주루 중심의 팀 컬러 전환에도 잘 어울리는 선수”라면서 “오른손 타자인 더빈은 잡아당기는 타구 비율이 43.3%로 리그 평균(40.6%)보다 높다. 펜웨이 크의 그린 몬스터와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팀의 통제 하에 있으며(5시즌 뒤에야 FA 자격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 마이너 옵션도 두 번이나 남아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지난해 더빈은 3루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수였지만, 장타력을 갖춘 전형적인 거포 3루수 자원은 아닌 만큼 2루로 옮기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 지난해 더빈은 3루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수였지만, 장타력을 갖춘 전형적인 거포 3루수 자원은 아닌 만큼 2루로 옮기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모나스테리오 또한 2루와 3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로 보험용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스턴은 최근 모나스테리오보다 더 경험이 많고 수비력을 인정 받은 카이너-팔레파와 계약한 바 있어 어떻게 활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전 유격수지만 부상이 잦은 트레버 스토리의 백업 몫을 할 수도 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글러는 메이저리그에서는 73타석 소화가 전부지만, 트리플A에서는 지난해 타율 0.285, 8홈런, 장타율 0.478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내야수다. 원래 포수 출신이지만 근래 들어 내야수로 더 많이 나서고 있다.

반대로 밀워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뛸 수 있는 해리슨을 얻어 소기의 성과를 가져갔다. 아직도 젊은 좌완인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시절 당시부터 선발 유망주로 육성됐고, 메이저리그 통산 37번의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평균자책점은 4.39를 기록하고 있고, 밀워키의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30% 이상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는 등 구위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밀워키는 지난해 퀸 프리스터의 메커니즘을 수정해 대박을 쳤던 기억이 있는 등 근래 들어 가장 투수를 잘 고쳐 쓰는 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지에서는 그런 노하우가 해리슨의 재능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로한 또한 좋은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이에 밀워키는 현재 선발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지나치게 넘쳐나는 감이 있고, 이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야 보강을 위해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시선이다.

▲ 밀워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뛸 수 있는 해리슨을 얻어 소기의 성과를 가져갔다. 아직도 젊은 좌완인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시절 당시부터 선발 유망주로 육성됐고, 메이저리그 통산 37번의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이제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야 보강을 위해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
▲ 밀워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뛸 수 있는 해리슨을 얻어 소기의 성과를 가져갔다. 아직도 젊은 좌완인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시절 당시부터 선발 유망주로 육성됐고, 메이저리그 통산 37번의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이제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야 보강을 위해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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