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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저스 위협하는 3대3 초대형 트레이드가 됐나…"올스타급 선수 하나 없는데" 대반전

작성일: 2026.09.10 05:48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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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해리슨
▲ 카일 해리슨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트레이드가 성사될 때만 해도 크게 주목 받는 거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을 가로 막을 수 있는 트레이드로 주목 받고 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이하 한국시간) '두 강팀을 만든 트레이드를 다시 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단행했던 3대3 트레이드를 되돌아봤다.

지난 2월이었다. 보스턴은 밀워키로부터 내야수 케일럽 더빈, 내야수 앤드류 모나스테리오, 내야수 앤서니 시글러, 드래프트 경쟁균형 B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그 대가로 좌완투수 카일 해리슨,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 좌인투수 셰인 드로한을 보냈다.

'MLB.com'은 "당시만 해도 대형 트레이드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거래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올 오프시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거래 중 하나가 됐다"라면서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 6명 모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이는 상당히 보기 드문 일이다. 2009년 이후 5명 이상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트레이드는 단 29건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MLB.com'은 "보스턴과 밀워키의 트레이드와 정확히 비교할 만한 사례는 사실상 없다. 기존 사례들은 대부분 이미 입지가 확고한 슈퍼스타나 올스타급 선수, 혹은 그에 가까운 선수들이 포함된 대형 거래였다. 반면 이번 트레이드에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라며 보기 드문 윈윈 트레이드 사례임을 강조했다.

현재 보스턴은 80승 66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는 90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밀워키는 다저스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힌다.

▲ 셰인 드로한
▲ 셰인 드로한
▲ 데이비드 해밀턴
▲ 데이비드 해밀턴

"정규시즌 종료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은 현재, 보스턴과 밀워키는 나란히 포스트시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라는 'MLB.com'은 "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은 두 팀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호평했다.

먼저 보스턴은 더빈이 FA로 떠난 알렉스 브레그먼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한 것만으로 크게 만족하고 있다. "더빈은 6월 이후 더빈은 타율 .283, 출루율 .366, 장타율 .434, 조정득점생산력(wRC+) 125를 기록하며 최근 3개월 반 동안 보스턴의 가장 좋은 타자 중 1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 수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나스테리오와 시글러 역시 보스턴의 예상 밖 반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는 'MLB.com'.

밀워키 역시 대만족이다. 해리슨은 밀워키 선발투수진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MLB.com'은 "올 시즌 해리슨은 대부분의 기간 완전히 다른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110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66, 탈삼진 134개를 기록하고 있다. 해리슨의 부활은 브랜든 우드러프와 퀸 프리스터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밀워키의 로테이션을 안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MLB.com'은 "드로한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4⅓이닝과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스윙맨으로서 6가지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밀턴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밀워키 선수의 모습과 잘 맞는다.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주루 능력을 갖췄고 타석에서는 끈질긴 접근으로 상대 투수를 괴롭힌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까지 6명의 선수들은 올 시즌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bWAR)  총합 8.4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트레이드가 양팀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당시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초대형 트레이드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이들이 다저스의 독주 체제를 막는데 앞장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앤서니 시글러
▲ 앤서니 시글러
▲ 앤드류 모나스테리오
▲ 앤드류 모나스테리오
▲ 케일럽 더빈
▲ 케일럽 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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