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인데 이걸 뒤집었다' 이정후가 해냈다! 8회 2타점 동점 2루타 폭발…SF 시즌 첫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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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회 기적처럼 5점 차를 따라잡았다. 동점을 만든 주인공은 이정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8회가 시작될 때만 해도 승리 가능성은 희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수비에서 실책을 3개나 저질렀고 선발투수 블레이드 티드웰은 5회조차 버티지 못했다.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부상자 명단에 있는 가운데 라파엘 데버스까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8회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갑자기 깨어났다. 만루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볼카운트 2-2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6이었던 점수가 3-6으로 좁혀졌다. 이어 조나 콕스가 1루에서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한 점을 더 보탰다. 4-6.
그리고 이정후에게 기회가 왔다.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가 빠르게 오른쪽으로 뻗었다. 세인트루이스 야수가 따라갔지만 잡을 수 없었다. 타구는 오라클파크 오른쪽 담장을 강타했다.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고 뒤따르던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5점 차로 뒤지던 경기가 이정후의 한 방으로 완전히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 셰이 위트컴이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쪽으로 뻗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가 만들어 놓은 동점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받아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 1-6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9회에는 27세 신인 구원투수 트렌트 해리스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해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고, 샌프란시스코는 믿기 어려운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는 샌프란시스코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와 한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았은 것이다.
날씨 문제로 6월과 8월에 나눠 치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를 제외하면 샌프란시스코가 중단 없이 치른 45번째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스윕이다.
전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와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율을 0.281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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