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포기 못 한다” 차준환, 올림픽 쇼트 개인 최고점 폭발…프리에서 '투혼의 피날레' 예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싱글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연기로 단체전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합계 92.72점을 기록했다. 시즌 베스트 기록이자 올림픽 개인전 기준으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새로 썼다.
빙판 위에 오른 순간부터 분위기는 달랐다. 관중석에서는 연기 내내 박수가 이어졌고 차준환은 흔들림 없는 동작으로 프로그램을 끌고 갔다.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음악인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에 맞춰 출발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한 착지로 성공했다. 수행점수(GOE) 3.19점을 더해 단일 점프로 12.89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고 프로그램 후반부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선 소폭 감점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를 흔들 만큼의 실수는 아니었다. 체인지 풋 싯스핀은 레벨4,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으로 마무리했다. 연기를 끝낸 차준환은 빙판 위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스스로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차준환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이 순간만큼은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점수는 기쁘지만 점수만 놓고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연기하는 순간에는 진심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점수 발표 직후 표정이 다소 굳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마친 순간엔 정말 기뻤다. 시즌 내내 부상과 부츠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경기를 이렇게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시즌 베스트이긴 하지만 그동안 받아온 점수와 비교하면 기대보다 낮아 보였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단체전에서의 아쉬움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그때는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라며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훈련을 재개했고 컨디션도 많이 회복됐다. 올림픽은 현장에 적응하는 게 중요한 만큼 얼음 상태를 느끼며 차분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결과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에게 결과는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 역시 큰 의미가 있다”며 “메달은 포기할 수 없는 목표지만 올림픽의 순간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으로 상위 24명 안에 들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한 차준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메달이 걸린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2018 평창 대회 15위, 2022 베이징 대회 5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관련 추천 기사
피겨스케이팅 관련 기사
-
'최강 韓 여고생 조합' 등장! '올림픽 스타'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 강당서 특별한 만남...'1000만원 장학금' 함께 받았다
2026-03-04
-
이해인 열애설 터졌다…美슈퍼스타 말리닌과 '밀라노 데이트' 포착→"고양이 카페에서 사진 찍혀" SNS 반응 폭주
2026-02-25
-
이래서 김연아 금메달 강탈 당했구나…충격의 피겨 채점 데이터 공개 "日 심판이 가장 편파적이지 않다"
2026-02-23
-
'中 배아파서 어쩌나' 천안문 사태→미국 이민...女 쇼트트랙 금메달 알리사 리우, 출신 배경 화제
2026-02-22
-
"남편이 내 말을 믿지 않았다" 김연아 금메달 강탈에 재조명된 그녀, 싸이와 인증샷 공개
2026-02-22
-
"사상 첫 시상대 독점 가능" 일본 역대급 김칫국...김연아에 울더니 이번엔 미국에 뺨 맞았다
2026-02-22
추천 콘텐츠
-
'또 넣었다' 병역 면제 받으러 가자…양현준 또 폭발 '2경기 연속골', 아시안게임 앞두고 제대로 터진 와일드카드
2026-09-06
-
"중국 충격에 얼어붙었다"…왕즈이 19-15, 20-19 잡고도 역전패 탈락 →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한숨 연발!
2026-09-06
-
이강인 ‘58분’ 만 뛰었던 이유 공개…“전반전 옐로 카드 때문에”
2026-09-06
-
한국 축구 살릴 '임시 감독' 모레노…자국에서는 의아한 모양 "선임 과정 다 통과했는데 아직도 평가 대상"
2026-09-06
-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 보여줬다…골 넣었다면 경기 흐름 바뀌었을 것” 아틀레티코 0-3 충격 대패→스페인 현지에서 ‘7번’ 신뢰는 최상
2026-09-06
-
[나고야 NOW] "이 경기 꼭 기억해 주세요" 고개 숙인 박성훈…김기동은 "못한 건 잊어, 금메달 못 따면 돌아오지 마"
2026-09-0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