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극마크 10년…바이애슬론 압바꾸모바, 세 번째 올림픽 6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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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코르티나, 정형근 기자]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35)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중위권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압바꾸모바는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 개인 종목에서 47분 18초 2를 기록, 출전 선수 90명 가운데 63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은 3㎞를 돌 때마다 사격장에 입장해 복사(엎드려쏴)와 입사(서서쏴)를 번갈아 총 4차례, 20발을 쏘는 종목이다. 표적을 한 발 놓칠 때마다 1분의 페널티가 추가된다.
이날 그는 복사에서 한 차례, 입사에서 두 차례 표적을 놓치며 총 3분의 페널티를 받았다.
금메달은 프랑스의 줄리아 시몽이 차지했다. 시몽은 입사에서 한 발을 놓쳤지만, 뛰어난 스키 주행으로 이를 만회하며 41분 15초 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혼성 계주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은 프랑스의 루 장모노(42분 08초 7), 동메달은 불가리아의 로라 흐리스토바(42분 20초 1)가 각각 목에 걸었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의 압바꾸모바는 2016년 귀화해 국가대표가 됐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올림픽인 2018 평창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이자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인 16위에 올랐다. 이후 2022 베이징 대회에선 73위를 기록했고, 세 번째 동계 올림픽은 63위로 마쳤다.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의 간판으로 10년 가까이 대표팀을 지켜온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에서도 끝까지 완주했다. 기록은 아쉬웠지만, 세 번의 올림픽을 건너온 그의 궤적은 여전히 한국 설상 종목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로 남는다.
압바꾸모바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최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4×6㎞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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