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반박 '슈퍼카 갑질 의혹' 황희찬 측 전면 부인 "악의적 편집 및 허위 사실…스타 지위 악용한 기망 행위 엄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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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최근 불거진 차량 협찬 관련 논란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대표 황희정)는 상대 측이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를 악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기망 행위를 저질렀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비더에이치씨는 12일 UCK컴퍼니(이하 바하나) 및 김 모 대표가 제기한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일 오전 한 차례 의혹을 부인했던 소속사 측은 오후 보다 자세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2차 반박에 나섰다.
비더에이치씨는 "상대 측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자료를 통해 대중을 기망하고, 선수의 선행을 역이용해 자신들의 경제적 궁핍을 탈출하려 하고 있다"며 "실추된 선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으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2024년 8월 체결된 차량 제공 및 홍보 계약에서 시작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황희찬은 차량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구단의 성명권과 초상권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이행하기로 했다. 황희찬 측은 확인 결과 바하나 측은 도덕적·재무적으로 심각한 결함을 숨기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소속사가 밝힌 계약 종료의 결정적 사유는 '무단 초상권 도용'과 '폐업 사실 은폐'다. 황희찬 측은 "김 대표 측이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이른바 '황희찬 프로젝트'라는 명목을 내세워 주주들로부터 약 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황희찬의 얼굴을 무단으로 활용해 중고차 판매 게시글을 올렸다가 발각되어 삭제 조치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하나는 2025년 3월 이미 폐업 상태였음에도 이를 숨긴 채 계약을 유지하는 기망 행위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영동대교 차량 정차 사건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당시 황희찬이 몰던 페라리 푸로산게 차량이 멈춰 선 것은 운전자의 과실이 아닌 차량 관리 부실이 원인이었다. 김 대표는 사고 이후 "기름이 없었다. 푸로산게는 12기통이라 기름 한 칸 남을 때까지 두면 안 되는 것 같다. 저도 이번에 배웠다"라는 메시지로 본인들의 과실을 인정한 바 있다고 대화 내용을 첨부했다.
당시 황희찬은 위험한 심야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는 반론이다. 차량 경고등이 켜지자마자 갓길에 안전하게 차를 붙였고, 김 대표와 45분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견인 차량을 기다렸다. 소속사는 "사고 직후 수차례 사과와 함께 변상 의사를 전달했으나, 김 대표가 '괜찮다, 보험으로 처리하겠다'며 거부했다"며 "이제 와서 이를 '갑질'이나 '방치'로 둔갑시켜 허위 보도를 이어가는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계약서상 모든 보험 처리와 사고 수습 책임은 바하나 측에 명시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파트너사에 대한 예우로 개인 사비를 들여 수천만 원 상당의 호의를 베풀어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격려금 1,100만 원 지급은 물론 영국 자택 바비큐 파티 초대, 프리미어리그 및 A매치 스카이박스 티켓 제공, 고가의 호텔 숙박권 및 식사 대접 등 상대방에 선의로 행한 일을 나열했다.
비더에이치씨는 법무법인 천지로(구교실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김 대표를 상대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사에 충분한 반박 자료를 전달했음에도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어떠한 타협도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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